12월 1일, 흘레구 지역 20가구에
쌀·라면·식용유·채소·모기장 전달

로터스월드(이사장 성관)가 59년 만의 대홍수로 큰 피해를 입은 미얀마를 위해 자비온정의 손길을 전했다.

로터스월드는 12월 1일 미얀마 남부 양곤 흘레구(Hlegu) 지역 이재민 20가구(100여 명)에 식료품과 모기장 등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이는 로터스월드가 올해 10월 28일부터 시작한 ‘미얀마 대홍수 피해 지원 캠페인’의 1차 지원활동으로, 네이버 해피빈과 후원계좌로 답지한 후원금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지원된 물품은 수해피해지역 가구 수요조사를 통해 가장 필요한 것들로 선정됐다. 물품은 쌀 40포대, 라면 40박스, 식용유 40개, 채소 200kg, 모기장 20개로 구성됐다. 홍수피해로 기본적인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우선 지원됐다.

지원을 받은 주민 마옹마옹(남, 52) 씨는 “이번 대홍수로 많은 수해 피해 가정이 생겼다. 집이 물에 잠기고 먹을 음식이 없어 생존조차 위험했다”며 “한국에 있는 불자들과 캠페인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 덕분에 절망적인 상황을 넘길 수 있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미얀마는 10월 초 59년 만에 가장 큰 홍수피해를 입었다. 이 홍수로 미얀마 남동부 지역(양곤, 바고 등)에서는 1만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게다가 미얀마 내부 경제난과 정치적 혼란, 내전으로 피해 복구가 원활이 진행되지 않고 있다.

로터스월드는 미얀마 홍수피해 지원 캠페인을 12월 31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며, 주민들을 대상으로 2차 추가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후원을 희망하는 사찰과 불자는 로터스월드가 개설한 네이버 해피빈 캠페인(https://happybean.naver.com/donations/H000000192584?p=p&s=)이나 후원계좌(기업, 024-071023-01-063, 예금주 : 로터스월드)로 동참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로터스월드 사무국(02_725-4277)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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