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0~24일, 태국 방콕서 개최
‘한국불교와 조계종’ 주제 발표도

조계종(총무원장 진우)이 11월 20~24일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 WFB(World Fellowship of Buddhists, 세계 불교도 연맹) 제100차 집행위원회의에 참석했다. 조계종 대표로는 WFB부회상을 맡고 있는 총무원 사회부장 도심 스님을 대신해 전 사회국장 현우 스님이 동참했다.

70여명의 해외불교지도자들이 참석한 집행위원회의에서는 올해 8월 입적한 조계종 원로의원이자 불국사 회주 나가당 성타 대종사의 입적을 애도했으며 WFBY(World Fellowship Of Buddhist Youth)회원 한국방문, 베삭데이 기념식 등의 경과와 회계보고 등이 안건으로 다뤄졌다. WFB는 활동영역을 넓히고자 더욱 많은 해외불교단체와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어 제10차 사무총장 연석회의와 학술포럼도 함께 열렸다. 학술포럼은 ‘각국의 불교 알기’를 주제로 일본, 태국, 싱가포르 등 다양한 국가의 불교 현황을 소개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특히 조계종은 동영상을 활용해 ‘한국불교와 조계종’을 주제로 발표했다. 영상에는 불교가 한국으로 전래된 역사를 비롯해 조계종의 현재, 종단의 수행법인 간화선, 템플스테이 등의 내용이 담겼다.

전 사회국장 현우 스님은 “조계종은 한국불교 1700년의 역사와 전통을 온전히 계승하고 있는 한국 최대 종단”이라며 “현대사회에서 발생하는 일들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세상을 청안하게 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계종의 발표는 해외불교지도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팰롭 타이어리 WFB회장은 “한국불교와 조계종에 대해 자세히 소개해줘 고맙다.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감사를 전했다.

김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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