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유치원 원아·교사 대상
환경에 올바른 가치관 수립

나누며하나되기가 10월 24일부터 11월 30일까지 서울 구강사, 부산 광명사, 대구 대성사, 울산 정광사에서 천태종립 금강유치원 원아들과 교사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찾아가는 지구환경교실’이 성료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가 후원한 지구환경교실은 심각한 기후 위기 속에서 어린이들이 지구온난화가 무엇인지 스스로 생각하고, 환경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가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별 환경전문가가 수업을 맡아 건강한 먹거리 교육, 바다환경 살리기, 쓰레기 분리수거, 플라스틱을 재활용한 개운죽화분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서울 구강사유치원 원아들은 키즈마린파크 해양환경체험관에서 야외 현장 교육을 실시, 바다 생태계를 직접 살펴보고 환경을 보호하는 방법을 배우는 등 다채로운 체험활동 시간을 가졌다.

박송란 구강사 금강유치원장은 “아이들이 자연에 대한 소중함과 환경보호에 대한 중요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지구 생태계와 동물권 수업은 향후 교사들에게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춤 교육을 하는 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환경에 대한 다양한 체험교육을 열어 지구환경 보호 인식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나누며하나되기는 11월 25일에도 일반시민들 대상으로 한 지구기후학교 시민강좌를 열었다. 강좌에서는 유정길 녹색불교연구소장이 ‘생태전환사회의 필요성과 녹색불교의 비전’을, 한주영 불교환경연대 사무총장이 ‘기후위기의 실태와 국제사회의 대응’을, 문법 스님이 ‘기후위기와 종교계의 역할’을, 남진숙 동국대 교수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주제로 강의했다.

김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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