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서 배추 8톤 후원…취약계층에 전달키로

조계사 김장 나눔전에서 (사진 왼쪽부터) 이승현 신도회장, 주지 원명 스님, 정문헌 구청장이 배추에 속을 버무린 뒤 환하게 웃고 있다.
조계사 김장 나눔전에서 (사진 왼쪽부터) 이승현 신도회장, 주지 원명 스님, 정문헌 구청장이 배추에 속을 버무린 뒤 환하게 웃고 있다.

조계사가 김장철을 맞아 소외이웃을 위한 김장 자비나눔에 나섰다.

조계사(주지 원명)는 11월 29일 대웅전 앞마당에서 ‘이웃과 함께 행복한 조계사 김장 나눔전’을 개최했다. 주지 원명 스님과 이승현 신도회장, 정문헌 종로구청장이 동참한 행사에는 조계사 사부대중 200여 명이 함께했다.

김장 나눔전에는 조계사와 도농 교류를 이어오고 있는 해남군에서 배추 8톤에 달하는 약 4000포기를 후원해 의미를 더했다. 조계사는 이 가운데 김장 3000포기를 담아 종로구 각 주민센터를 통해 이웃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조계사 주지 원명 스님은 “오늘 열심히 김장을 담아서 독거어르신들께서 겨울을 잘 보낼 수 있도록 하려 한다.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이 맛있게 김장을 담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인사했다.

정문헌 구청장은 “조계사가 없는 종로는 상상할 수가 없다. 종로의 핵심 공동체 역할을 조계사가 하고 있다”며 “부처님 법 널리 전하기 위해 스님과 불자님들께서 노력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조계사와 도농 교류를 하고 있는 해남군이 배추 4000포기를 후원했다.
조계사와 도농 교류를 하고 있는 해남군이 배추 4000포기를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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