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5일~12월13일 안거·청년 특강 등
영천 은해사·홍대 팀플레이스 등에서 진행

티베트 불교 수행자 쟈 낄룽 린포체(Dza Kilung Rinpoche)가 ‘2023 겨울 쟈 낄룽 린포체 방한 법회’를 열고 티베트 전통 안거와 청년 특강으로 대중과 소통한다.

11월25~26일 서울 국제선센터에서 ‘미움, 두려움, 좌절, 그리고 우리의 본성’ 주제 대중법회를 시작한 쟈 낄룽 린포체는 12월 13일까지 3주에 걸쳐 안거 법회, 구루 요가, 청년 특강 등을 개최한다.

낄룽 린포체는 11월 30일~12월3일 3박 4일 간 영천 은해사에서 대중 안거 법회 ‘내 안의 따뜻한 빛을 찾아서’를 실시한다. 

이어 12월 5~10일 5박 6일 동안 ‘제7회 롱첸닝틱 온드로 법회-금강승 수행의 토대, 롱첸 닝틱 온드로 안거’를 개최한다. ‘롱첸 닝틱 온드로’는 티베트 불교 닝마 전통에서 가장 높은 가르침인 족첸 수행의 토대가 되는 필수 수행이다. 본초불 보현불로부터 전해진 가르침을 빠드마삼바바가 티베트에 전했고, 티베트의 모든 전통에서 존경받는 닝마의 큰스승 롱첸빠가 이은 롱첸 닝틱 법맥의 예비 수행이다. 

쟈 낄룽 린포체는 12월 13일 저녁 7시 30분부토 서울 홍대 팀플레이스에서 청년 특강 ‘청년, 티벳의 지혜와 만나다’를 마지막으로 한국일정을 마무리한다.

한편 쟈 낄룽 린포체는 18세기 동티벳 쟈추카에 낄룽 사원을 설립, '깨달은 스승'으로 불리는 직메오찰 갸초의 다섯 번째 환생자다. 17세에 낄룽 사원의 운영을 공식적으로 인계받았다. 낄룽 사원을 관장하며 사원을 수행과 학문의 중심지로 재건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1993년부터 7년간 이어진 순례 길에서 비영리단체인 낄룽 재단을 미국에서 창립했다. 이후 덴마크, 브라질, 아르헨티나,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대만, 태국 등지에서 초청 받아 부처님 가르침을 다채롭게 전하고 있다. 2019년 2월 처음 한국을 방문했으며 닝마 족빠 첸뽀 법맥의 예비 수행인 롱첸닝틱 온드로 수행법과 족첸으로 가는 전통 수행법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일곱 단계로 정립한 저서 <쉼의 기술>의 명상법 등을 전하고 있다.

홈페이지(http://bit.ly/낄룽린포체방한2023) 참고. 010-3373-7735

임은호 기자 imeunho@hyunb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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