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결핵협회와 5차례 걸쳐
서울 서초구 등 600명 대상
치약·칫솔 등 생필품도 전달

천태종 나누며하나되기(이사장 진철)와 대한결핵협회(회장 신민석)는 10월 4일부터 11월 26일까지 5회에 걸쳐 서울 서초구, 강북구, 중랑구, 강동구, 관악구 독거어르신 600명에게 무료 결핵검진을 실시했다.

나누며하나되기에 따르면 국내 결핵환자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반면 전체 결핵환자 중 65세 이상 비율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2022년 노인 결핵환자 비율 역시 55%에 달한다. 특히 서울시의 고령인구수와 결핵신(新)환자수는 경기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아 노인에 대한 체계적인 결핵관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나누며하나되기와 대한결핵협회는 두 달간 무료 결핵검진을 진행, 독거어르신들이 보건의료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정성을 보탰다.

치약·칫솔·쌀·욕실세제·주방세제 등으로 구성된 생필품도 전달하며 독거어르신의 사회적 고립감 해소를 도왔다. 이번 행사에는 우면종합사회복지관, 강북노인종합복지관, 천태종 삼룡사, 구강사, 명락사 등 유관기관 및 단체가 참여했다.

결핵검진에 참여한 이경자 어르신(중랑구)은 “평소 건강을 잘 살피지 못했는데 무료로 검진도 해주고 선물도 챙겨줘 고맙다”고 말했다.

한편, 나누며하나되기는 2024년에도 대한결핵협회와 사업범위를 전국으로 확대해 어르신 건강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김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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