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억 규모…2025년 완공 예정

룸비네서 열린 러시아 불교사원 건설 착공식 모습. 사진출처=카트만두포스트
룸비네서 열린 러시아 불교사원 건설 착공식 모습. 사진출처=카트만두포스트

석가모니 부처님 탄생지로 알려진 네팔 룸비니에 2층짜리 러시아 불교 사원 건설이 시작됐다.

11월 17일 카트만두포스트(the ka thmandupost)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108년 된 성 조지 수도원을 상징하는 이 불교 사원의 건설은 2025년 완공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네팔 주재 러시아 대사관, 러시아 불교 사원 건설 재단 및 러시아 불교 순례자들이 3억 루피(한화 약 46억6500만원)를 공동 투자해 시작됐다. 

이날 착공식에 참석한 네팔 주재 러시아 대사 알렉세이 노비코프(Aleksei Novikov)는 러시아 승려들의 염불과 함께 진행된 착공식에서 성 조지 수도원에서 가져온 돌 조각을 불단에 올려놓았다.

룸비니개발기금(Lumbini Devel opment Fund)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에는 정부 기관뿐만 아니라 네팔 국외 거주자들의 큰 도움도 있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한편 지금까지 27개국이 룸비니에 그들의 나라를 대표하기 위한 사원과 수도원을 지었다. 룸비니 개발 기금에 따르면 룸비니 내 불교 구조물 건설을 위해 40개국 및 단체들과 협약이 체결됐다.

박정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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