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포교원, 11월 22일 송년법회
새로운 슬로건인 ‘GO! 전법!’ 공개도
선업 스님 “실천으로 전법케어” 강조

선업 스님의 포교원장 취임과 함께 출범한 제9대 포교원이 “GO! 전법”을 외치며 전법활동의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조계종 포교원(원장 선업)은 11월 22일 서울 종로 하림각에서 ‘제9대 포교원과 함께하는 불기 2567년 송년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에는 포교원장 선업 스님을 비롯한 교역직 스님들과 분야별 전법단, 포교사단, 중앙신도회 등 포교·신도 단체에서 사부대중 300여 명이 참석했다.

송년법회에서 포교원장 선업 스님은 포교원의 새로운 슬로건 ‘GO! 전법!’을 처음으로 공개하며 앞으로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선업 스님은 “제8대 포교원 슬로건인 ‘전법ON’의 연결선상에서 전법의 기치를 내 걸로 활동에 더욱 매진하자는 의미가 담겼다"면서 “전법의 등불이 세상을 비춰 모든 존재가 부처님 가르침을 통해 행복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디테일’을 강조한 스님은 새 슬로건의 실천적 의미를 설명했다. 스님은 “‘GO! 전법!’”에는 지금 행하고(GO), 바로 전하고(GO), 함께 누리고(GO)의 의미가 담겼다”면서 “부처님 가르침을 실천하고 활동적으로 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날 스님은 불교 중흥을 통한 대한민국 발전을 염원하기도 했다. 스님은 “새벽마다 전국 모든 사찰에서 행해지고 있는 국태민안 발원 기도는 우리나라 국민 모두가 행복하기를 염원하는 불자들의 마음이 모인 것”이라면서 “우리가 부처님 가르침을 바탕으로 역할을 수행하는 ‘전법케어’를 행한다면 대한민국은 전 계를 선도하는 국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비롯한 각계각층에서 영상 메시지를 통해 포교원장 선업 스님의 취임을 축하하고 포교원의 활발한 활동을 기대했다.

진우 스님은 “전법은 먼 곳에서가 아닌 나와 가까운 가족, 이웃, 아이들, 청년들에게 먼저 부처님 법을 전하는 것”이라면서 “대승보살 원력으로 부처님 법 전하는 인재불사에 함께 정진해달라. 그 전법의 길에 종단도 늘 든든한 도반으로 함께 걸어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교육원장 범해 스님은 “뛰어난 리더십과 신심, 탁월한 능력으로 포교원을 이끌어 갈 것이라 기대한다”며 선업 스님의 취임을 축하하고 신도회와 포교단체에도 “포교원장 스님을 중심으로 하나 돼 부처님 법 널리 알리는 책무에 더욱 정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주호영 국회 정각회장과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불교특별위원회 위원장, 이기흥 불교리더스포럼 상임대표도 영상 메시지를 통해 포교원의 힘찬 활동을 응원했다.

이어 김국환 연예인전법단 가수분과 위원장과 진미령 부위원장은 축하공연으로 송년법회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이날 동참 대중들은 오른손을 들고 “GO! 전법!”을 큰소리로 세 번 외치며 전법의지를 다지면서 송년법회를 마무리했다.

임은호 기자 imeunho@hyunb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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