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동국대 이사회
11월 21일 회의서 선출
류완하 WISE캠 차기 총장
“특성화 강화 학제 개편”
돈관 스님, 이사장 재선출

류완하 동국대 WISE캠퍼스 스마트시티융합대학 디자인미술학과 교수가 11월 21일 이사회에서 소견을 밝히고 있다. 
류완하 동국대 WISE캠퍼스 스마트시티융합대학 디자인미술학과 교수가 11월 21일 이사회에서 소견을 밝히고 있다. 

동국대 WISE캠퍼스를 이끌어갈 차기 총장으로 류완하 동국대 WISE캠퍼스 스마트시티융합대학 디자인미술학과 교수가 선출됐다.

학교법인 동국대(이사장 돈관)1121일 제352회 이사회를 열고 동국대 WISE캠퍼스 총장으로 류완하 교수를 선출했다.

차기 총장으로 선출된 류완하 당선인은 동국대 WISE캠퍼스 미술학과를 졸업하고 동국대 대학원에서 미술교육학 석사를, 계명대 예술대학원에서 미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동국대 WISE캠퍼스 도서관장, 평생교육원장, 기획처장을 역임했고, 현재 동국대 WISE캠퍼스 문화예술디자인연구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류 당선인은 총장 공약으로 특성화 분야 강화를 위한 학제 개편을 제시했다. 그는 글로컬 대학 3.0을 대비해 2차전지, 자동차 부품소재, 스마트 관광 분야 인력을 배출할 수 있는 학제를 신설하고, 경주를 기반해 인문, 영상콘텐츠, 웹툰 등을 배우는 문화콘텐츠 학제를 만들 것을 공약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류 당선인은 글로컬 대학 3.0에서도 요구하듯 앞으로의 교육방향의 근간은 학문 간의 벽을 허무는 융합 학제로이 개편이 변화의 주된 과제라면서 융합학제의 완성은 지역거점 대학으로서 혁신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학교법인 동국대는 11월 21일 제352회 이사회를 개최했다. 
학교법인 동국대는 11월 21일 제352회 이사회를 개최했다. 

또한, 지산학연 협력모델 강화 등을 통해 연간 100~125억 원의 기금을 조성해 지속 가능한 학교운영을 위한 재정 확충 시스템을 구축할 것을 제시했다. 불교 종립 대학으로서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공약으로는 불교대학의 경쟁력 강화 일반학과와 융합교과목 개발 외국인 유학생 불자 양성 1회 이상 불교학 관련 국제 수준의 학회 기획 및 주최 대학생 전법단 운영 불교생활사 박물관 건립 유튜브, 웹툰 등을 활용한 포교 등을 내놨다.

류 당선인은 선출 직후 밝힌 소감을 통해 쇄신을 통해 학교를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류 당선인은 갑자기 무거운 짐을 진 것 같이 어깨가 무겁고, 숙연해진다동국대학교는 불교 종립학교로서 학교가 무너지면 불교의 한 단면이 무너지는 것과 같다. 오늘 이사회의 결정이 헛되지 않도록 쇄신하고 정진해 학교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이사장 돈관 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와함께 이날 이사회는 이사장 돈관 스님의 이사 임기가 128일 새로 시작됨에 따라 상정된 학교법인 동국대 이사장 선출의 건을 통해 만장일치로 현 이사장 돈관 스님을 재선출했다. 중임된 임기는 오는 128일부터 2027127일까지 4년이다.

돈관 스님은 1978년 해인사에서 일타스님을 은사로 사미계를 수지하고, 1979년 송광사에서 구산스님을 계사로 비구계를 수지했다. 돈관 스님은 제14대 및 제17대 중앙종회 종회의원,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본사 은해사 주지, 전국 교구본사주지협의회장, 대구불교방송 사장, 문화재청 문화재위원(천연기념물 분과), 학교법인 동곡학원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내년 217일자로 임기가 만료되는 이사 성월 스님의 후임으로는 조계종 중앙종회의원 진화 스님이, 1223일 임기가 만료되는 정문 스님의 후임으로 성행 스님(청계사 주지)이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또한, 임기가 만료되는 이사 원명·호산·경우 스님은 만장일치로 재선출됐다.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한 감사 원명 스님의 후임으로 법성 스님(신륵사 주지)이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한편, 이사회 앞서 이사스님들의 학교 발전 기금 기부도 이어졌다. 이사 경우 스님은 7000만원을, 호산·정문 스님은 5000만원을, 종호 스님은 2500만원을 쾌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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