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7~18일, 한국문화연수원서 개최
200여 임원 참석…진우 스님 특별법문

조계종 중앙신도회(회장 주윤식)는 11월 17~18일, 공주 한국문화연수원에서 ‘2023 신도조직 임원연수’를 개최했다.

금번 연수에는 교구 및 사찰 신도회와 신도단체, 유관단체 대표자와 임원 및 실무자 약 200여 명이 참석했다. 신도조직 간의 유대관계를 개선하고 신도조직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시간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다.

입재식은 △삼귀의·반야심경 △인사말(중앙신도회 주윤식 회장) △치사(포교원장 선업) △격려사(제6교구 마곡사 주지 원경) △총무원장스님 특별법문(신도지도자의 자세와 역할)이 이어졌다.

중앙신도회 주윤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중앙신도회의 총재이신 총무원장 스님을 모시게 되어 더욱 뜻깊고 유익한 연수로 기대된다”면서 “오늘 총무원장 스님의 가르침을 잘 새겨 신도로서 본분을 다하고 종단의 종책이 원만하게 회향할 수 있도록 밑거름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포교원장 선업 스님은 포교부장 남전 스님이 대독한 치사에서 “신도 조직 활성화 방안과 디지털 포교사업 등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문제를 다루며 유익한 시간이 됐으면 한다”면서 “또 항상 신도로서의 의무를 다하며 수행정진과 함께 신행공동체를 지향해야 한다”며 올바른 신행활동을 강조했다.

마곡사 주지 원경 스님은 “첫눈과 함께 연수원을 찾아준 전국 교구신도회 및 신도단체 임원여러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올바른 방향으로 신도조직을 이끌며 불법홍포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제6교구 마곡사 신도회 안병권 회장과 대한불교청년회 장정화 회장이 총무원장스님께 환영과 감사의 마음을 담은 꽃다발을 전달한 후 총무원장 진우스님의 특별법문이 시작되었다.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특별법문을 통해 “불교를 정확하게 알고 전달하는 것이 진정한 포교이며, 그 전에 바로 신심을 바로 세워야 한다. 또 수행을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에 확신을 갖게 된다면 포교는 자연스레 이뤄진다”며 끊임없는 수행과 포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매일 5분이라도 명상하며 육바라밀을 실천해야 한다”며 신도지도자들의 자세와 역할에 대하여 설했다.

입재식이 끝난 후 중앙신도회의 핵심 디지털 포교 사업인 불자네트워크 ‘비톡’ 설명회와 각 신도조직의 활동과 현황을 공유하는 조직별 네트워킹 시간을 가졌다. 밤새 많이 내린 눈과 기상악화로 다음날 예정된 마곡사 참배는 개별로 진행했으며 연수원에서 마곡사 주지 원경 스님의 회향법문을 끝으로 1박 2일 일정을 마무리했다.

주윤식 중신회장은 “금번 연수는 중앙신도회 총재이신 총무원장스님께서 취임 후 처음으로 전국의 신도조직 임원들을 한자리에 만나는 뜻 깊은 자리로 특별법문과 함께 주요사업을 공유하며 다함께 불교 중흥을 도모하는 원력을 다지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평했다.

임은호 기자 imeunho@hyunb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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