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1차 회의서 결의… 진흥원에 재공모 요구키로

신임이사 통도사 주지 현덕스님 선임
덕문스님 방송 발전기금 3천만원 기부

BBS불교방송 이사회가 대한불교진흥원(이하 진흥원) 추천한 사장 후보 2명을 모두 탈락 처리했다.

BBS불교방송 이사회(이사장 덕문)1117일 마포 다보빌딩 3층 다보원에서 열린 제121차 회의에서 진흥원 추천 사장 후보 2명에 대한 면접 심사를 진행하고 사장을 선줄하지 않기로 결의했다.

불교방송 사장 추천권이 있는 진흥원은 지난 8월 불교방송 사장 후보로 오병상 중앙일보 편집인과 이우성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장을 후보로 추천했지만, 불교방송 이사회는 9월 열린 회의에서 신임 사장 선출을 안건으로 상정하지 않고 보류한 바 있다.

이날 불교방송 이사회에서 진흥원 추천 후보 2인을 모두 선출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새로운 사장 후보 추천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불교방송 이사회는 진흥원 측에 사장 후보 공모 절차를 다시 진행해줄 것을 요청키로 했다.

이와 함께 이사회에서는 임기가 만료된 현문 스님 후임 이사로 통도사 주지 현덕 스님이 만장일치 선임됐다. 불교방송 조직 개편도 승인됐다. 이에 따라 사장 직속의 본부와 미래전략기획실이 신설되며, 보도국은 정치외교부와 경제산업부, 사회부와 문화부가 각각 통합된다.

또한 조계종 제19교구본사 화엄사 주지이자 불교방송 이사장인 덕문 스님은 BBS 발전을 위한 포교 후원금 3000만 원을 기탁했다.

덕문 스님은 당면한 방송 위기를 극복하고 미디어 포교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구성원들이 함께 힘써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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