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3일 대각사 대각성전서
어린이·청소년·군·대학생·대중 등
포교 경험 담백하게 엮은 에세이

서울 대각사 주지 종원 스님의 신간 도서 ‘푸른 수행 파란 행복’ 출판을 기념하는 법회가 열렸다.

종원 스님은 11월 13일 경내 대각성전에서 ‘푸른 수행 파란 행복’ 출판 기념법회를 봉행했다. 책에는 스님이 30여년 간 어린이·청소년·군·대학생·대중 포교 등 다양한 전법 현장에서 느낀 소회와 생생한 경험이 진솔하고 담백하게 담겨있다.

출판 기념법회는 노은주 명창의 판소리로 시작해 삼귀의·반야심경 봉독, 봉정식, 인사말, 축하인사, 대각사 용성합창단·중앙합창당·홍승아 첼리스트 등 특별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대각사 주지 종원 스님과 중앙승가대 총장 월우 스님, 조계종 전 교육부장 지우 스님, 지구촌공생회 사무처장 덕림 스님, 정문헌 종로구청장, 정수현심 대각사 명예회장, 종원 스님 속가 부친인 권동용 강원도 재향군인회장 등이 참석했다.

서울 대각사 주지 종원 스님.
서울 대각사 주지 종원 스님.

종원 스님은 “이번 책은 2020년 대각사 주지 소임을 맡으면서 그때그때 느낌 마음을 글로 적어낸 것”이라며 “보다 쉽고 편안하게 부처님 법에 다가갈 수 있도록 대중적인 내용을 엮어냈다. 부처님 법을 전한다는 마음으로 (책을) 잘 홍보하고 도반들에게 권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스님은 책이 출판되기까지 애써준 이들에게 일일이 고마움을 전하며 “책속에 알알이 베인 신심과 환의, 지혜와 자비의 이슬들이 모든 불자님들의 가슴에 촉촉이 스며들길 기원한다”고 축원했다.

중앙승가대 총장 월우 스님.
중앙승가대 총장 월우 스님.

신간 출판을 축하하는 축사도 이어졌다. 중앙승가대 총장 월우 스님은 “종원 스님은 늘 부지런하고 근성 있게 맡은 소임에 책임을 다한다”며 “이번 책 ‘푸른 수행 파란 행복’ 역시 부처님 가르침을 전하기 위해 어떻게 쓰고 어떻게 대중들에게 공감시킬 것인지 흐트러지지 않는 발원과 깊은 고민에서 나온 성과물”이라고 격려했다.

조계종 교육원 전 교육부장 지우 스님.
조계종 교육원 전 교육부장 지우 스님.
지구촌공생회 사무처장 덕림 스님.
지구촌공생회 사무처장 덕림 스님.

조계종 교육원 전 교육부장 지우 스님은 “본인의 삶을 기록한다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렇기에 부처님 지혜와 자비를 배우고 출가 이후 소중한 삶을 정리한 종원 스님의 책이 더욱 값지다”며 “귀한 책인 만큼 두루두루 전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구촌공생회 사무처장 덕림 스님은 “책 출간을 계기로 대각사가 더욱 큰 포교도량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책은) 마음에 깊은 여운을 남긴다. 책을 통해 불법을 펼칠 수 있는 만남이 지속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대각사 주지 종원 스님은 보광 스님을 은사로 1997년 수계(사미계)했다. 중앙승가대를 졸업하고 동국대 대학원에서 불교사회복지학을 전공한 종원 스님은 해군 해병대 법사 대위로 전역했다. 백령도 흑룡사, 진해 흥국사, 서울 통해사 주지, 호법부 조사과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제18대 중앙종회의원, 총무원장 군종특별보좌관, 조계종 군종특별교구 부교구장, 중앙승가대 총무처장 등을 맡고 있다.

김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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