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중앙종회·동국대 불교학술원
12월 8일 총무원 국제회의장서 개최
사단법인 상월결사 1주년 맞아 진행
상월결사 불교사상적 의미 고찰부터
대학생 니즈 파악, 전법방안 등 논의
​​​​​​​“내년엔 ‘대학생 전법’ 중점 학술대회”

조계종 중앙종회와 동국대 불교학술원은 11월 13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을 열고  ‘상월결사와 한국불교의 전법교화’ 학술대회 일정을 발표했다. 

상월결사 전법의 불교사상적 의미를 살피는 학술대회가 열린다.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주경)와 동국대 불교학술원(원장 정묵)은 12월 8일 오후 1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상월결사와 한국불교의 전법교화’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조계종 총무원·교육원·포교원 등 불교계 주요 기관들이 후원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사단법인 상월결사 창립 1주년을 맞아 열린다. 사단법인 상월결사는 지난해 12월 18일 서울 봉은사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적극적인 전법 불사에 나섰다. 당시 창립총회에서 상월결사 회주 자승 스님은 “작금 불교는 포교가 가장 문제다. 상월결사가 최우선으로 해야 할 일은 대학생 포교”라며 “법인에서 대학생 포교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해 대학 불교 동아리를 만드는데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대학생 전법의 실천을 강조한 바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부처님 전법교화 정신과 상월결사의 전법 정신의 연계성을 학술적으로 정립하고 대학생 전법·포교의 기조를 마련하는데 있다.

중앙종회의장 주경 스님이 학술대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중앙종회의장 주경 스님이 학술대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11월 13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주경 스님은 “4년 전 상월선원 천막결사로 시작된 상월결사는 이제는 명실상부 한국불교사의 중요한 흐름으로 자리잡았다”면서 “이 같은 흐름과 에너지가 긍정적인 방향성과 속도를 가지려면 다양한 제안과 논의들이 필요하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불교 위기 상황 속에 대두된 해법인 ‘대학생 전법’과 상월결사의 전법 정신을 다각도 조명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조계종 교육원장 범해 스님은 ‘상월결사 전법 원력이 지향하는 불교 중흥의 핵심 가치’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황순일 동국대 불교대학장은 ‘인도불교의 부흥에 있어서 한국불교의 역할-불교 학술네트워크 확립을 중심으로’를, 동국대 종학연구소장 정도 스님은 ‘상월결사의 시작과 전법과정’, 석길암 동국대 WISE캠퍼스 교수의 ‘상월결사의 불교사상적 의미와 향후 역할’이 발표된다.

동국대 불교학술원장 정묵 스님이 학술대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동국대 불교학술원장 정묵 스님이 학술대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대학생 전법 관련해 실질적 목소리를 듣는 자리도 마련됐다. 대학생 전법 주체인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의 유정현 회장은 ‘대학생이 원하는 한국불교 포교’를 주제로 현재 대학생들의 니즈를 사부대중에게 전할 예정이다. 불교 동아리 지도교수를 대표해서는 이상훈 한국교수불자연합회장이 ‘한국불교의 대학생 포교 진흥 방안’을 발표한다.

조기룡 동국대 불교학술원 교수는 “학문적인 논의를 넘어 전법·포교 현장의 실질적인 요구와 의견을 듣기 위해 유정현 대불련 회장을 발표자로 섭외했다. 대학생과 지도교수들의 니즈를 파악해 전법 불사에 반영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불교학술원도 실사구시적인 불교학 정립을 위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국대 불교학술원장 정묵 스님은 “내년에는 한국불교 최대 화두인 ‘대학생 전법’의 구체적 실천 방안을 마련하는 학술대회를 개최하며 전법 관련 연구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면서 “그 시작점이기도 한 이번 학술대회에 사부대중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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