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학위 ‘미래불자 장학’에
1000만원 장학기금 전달해
베트남 유학생 10명 혜택

동국대 재학생 학부모인 김대암 우진제약 대표가 동국대에 장학금 1000만 원을 기부했다.학교법인 동국대학교 건학위원회(위원장 돈관)118일 본관 5층 건학위원회 회의실에서 지역 미래불자 육성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수여식에는 우진제약 김대암 대표와 부인 김성경 씨, 동국대 불교학부에 재학 중인 자녀 김미현 학생이 참석했다. 학교 측에서는 학교법인 동국대 이사장 돈관 스님, 윤재웅 동국대 총장, 박기련 건학위원회 사무총장, 지정학 법인사무처장, 장환영 학생처장, 베트남 유학생 장학생들이 함께 했다.

이번 행사는 건학위원회 지역 미래불자 육성장학사업 일환으로 이뤄졌다. ‘지역 미래불자 육성장학건학위원회가 지역사찰과 동국대에 재학 중인 해당지역 학생들을 연결해 수여하는 장학금이다. 최근에는 장학의 범위를 확대해 북한출신 학생, 다문화 가정 학생, 인도 유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해 왔다. 이번에 베트남 유학생 학부생 10명을 선정해 장학금을 지급했다. 또한 지역 미래불자 육성장학제도 시행 이후 사찰이나 스님이 아닌 재가자가 기부하는 첫 번째 사례다.

건학위원장 돈관 스님은 본국을 떠나 타국에서 해외생활을 하고 있는 유학생들에게 이번 장학금이 매우 큰 도움이 될거라 생각한다이번 장학금을 토대로 동국에 대한 사랑, 한국에 대한 사랑으로 이어지길 바란다. 내년에도 여러분들의 베트남 유학생 후배가 장학금을 또 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학업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윤재웅 총장은 한국 속담에 지성이면 감천이라는 속담이 있다. 정성을 다해 살면 하늘이 감동한다는 뜻으로 바로 여러분들을 두고 하는 얘기가 아닌가 싶다유학생활하며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많을텐데 영원한 동국인이라는 자긍심을 가지고 지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대암 대표는 귀한 자리에 초대해주신 학교법인 동국대 이사장 돈관스님과 총장님께 감사드린다. 52회째 접어든 지역 미래불자 육성장학 제도가 앞으로도 번창하기를 기원한다오늘 인연이 된 베트남 유학생들의 감사편지를 읽어보고 큰 감명을 받았다. 내년에도 장학금을 전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부이티후엉린(국제통상학과 4학년) 학생은 장학생을 대표해 우진제약 김대암 대표에 감사인사를 전했다. 부이티후엉린 학생은 학업에 집중하기엔 현실적으로 어려워 아르바이트와 병행하고 있다. 이번 장학금을 계기로 저의 목표를 이루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회에 기여하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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