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땅의 기운 그대로 느끼는 신발, 걷기 명상에 딱 맞죠”

1998년 핀란드서 발가락양말 수입하며
발 건강 주목, 신발 개발에도 뛰어들어
2008년 독일서 맨발신발 국내 첫 도입

비바미 신발 3mm 밑창, 땅 굴곡 전달
‘수행화’ 개발, 행선 수행 효과 배가시켜
승복과 비슷한 재질 활용, 착용감 높여

전자파 노출 현대인 위한 ‘어싱슈즈’ 출시
캠핑·둘레길 트레킹 등에서 땅과 접지돼
“불교 행선·걷기명상 보급도 일조할 터”

 

홍재화 필맥스 대표가 서울에 위치한 필맥스 신발제작소에서 본인이 개발한 ‘수행화’를 들고 밝게 웃고 있다. 발건강 지킴이라는 그는 필맥스 신발을 통해 보다 많은 이들이 건강을 챙기길 기원했다.
홍재화 필맥스 대표가 서울에 위치한 필맥스 신발제작소에서 본인이 개발한 ‘수행화’를 들고 밝게 웃고 있다. 발건강 지킴이라는 그는 필맥스 신발을 통해 보다 많은 이들이 건강을 챙기길 기원했다.

불교에서 걷기는 오래전부터 수행의 일환으로 자리 잡고 있다. 화두를 잡고 걸으며 참선하는 ‘행선(行禪)’, 위빠사나 알아차림 수행의 방편인 ‘경행(經行)’ 등이 그것이다. 불교경전 <대념처경>에서 ‘수행자는 걸어갈 때 나는 걷고 있다고 알아차릴 것’이라고 이를 정도다.

걷기 명상, 행선, 경행에 필수적인 것은 바로 발의 상태. 위빠사나에서 맨발로 경행을 하는 것은 알아차림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일상생활에서 쉽게 걷는 수행을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바로 우리의 맨발과 비슷한 상태, 그리고 발이 최대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신발을 신는 것이 아닐까.

홍재화 필맥스 대표(61)는 2008년부터 맨발에 가까운 건강 신발 ‘수행화’와 ‘어싱슈즈’를 만들고 있다.

중앙대 무역학과를 졸업한 홍 대표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파나마무역관으로 근무한 무역통으로 1998년 핀란드 필맥스의 발가락 양말을 국내에 최초로 소개하며 발 건강에 천착하게 됐다.

“발을 보면 건강이 보입니다. 푹신한 깔창만 신는다고 발이 건강한 것은 아니에요. 흙과 풀밭 등을 밟을 수 있는 환경이라면 오히려 맨발이 건강에 유리한 점이 많습니다.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맨발 걷기가 유행한 이유도 그것이에요. 현대인들이 어떻게 맨발에 가까운 걷기를 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끝에 나온 것이 바로 수행화와 어싱슈즈죠.”

수행화, ‘3mm 얇은 바닥, 선지식 정진 마음 담아’

홍 대표가 개발한 ‘수행화’는 깔창 높이 3mm의 맨발신발에 스님과 불자들이 익숙한 회색 천으로 감싼 신발이다. 발볼 부분이 넓어 발가락이 서로 죄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불교 가르침에 젖어 경주 기림사를 비롯한 많은 사찰을 찾고 있는 홍 대표가 불자들이 산중 생활에서 편리한 신발이 무엇일까 고민 끝에 개발한 신발이다.

홍 대표는 “예전 스님들과 불자들은 짚신, 고무신을 신고 산사에 올랐을 겁니다. 돌길 숲길을 걸으며 자연스럽게 포행하고 수행하신 거죠”라며 “수행화 속에는 옛 선지식들이 걸으며 수행하신 마음을 담았다”라고 표현했다.

2008년부터 독일에서 개발한 1mm 밑창의 맨발신발을 수입하여 한국에 보급한 홍 대표는 한국 지형에 맞도록 3mm 밑창으로 개선하고 필맥스 브랜드 하에 ‘비바미’(Viva!me)란 단독브랜드를 런칭했다. 여기에 색상과 재질을 승복과 유사한 캔버스 재질로 하여 만든 것이 바로 수행화다. 바닥이 얇지만, 내부에 고무로 내피를 덧대 방수기능까지 더했다.

어싱슈즈, 산업현장 ‘접지’ 차용 ‘어싱’ 기능 더해

여기에 최근에는 도심 걷기명상에 최적화된 ‘어싱슈즈’도 개발했다. ‘어싱(Earthing)’은 흔히 땅에 흐르는 기운을 느끼는 것으로 과학적으로는 우리 몸에 남아 있는 3~6볼트의 양전하와 땅의 음전하가 만나 중성화, 몸에 흐르는 각종 나쁜 기운을 비우는 대체의학의 한 분야다.

홍 대표는 반도체 산업현장 등에서 활용되고 있는 몸속 전류를 흘려보내는 접지 신발의 기능을 채용하여 카본이 섞여 전기가 흐르는 특수고무로 3mm 밑창을 구성했다.

현대사회에서 어쩔 수 없이 노출되는 전자파는 몸 속 각종 질환과 질병, 특히 암 발생의 원인으로도 지목되고 있다. 홍 대표는 우리가 신는 신발 대부분이 전기가 흐르지 않는 절연체 고무로 이뤄진 부분이 전하의 흐름을 차단하는 것이 문제라고 말한다.

홍 대표는 “땅의 굴곡을 느끼는 기존 맨발신발에서 더 나아가 땅의 기운을 느끼는 ‘어싱’(Earthing) 기능을 더하면 어떨까 생각했다. 접지 기능이 있는 어싱을 통해 전자파 또한 배출하여 건강을 지켰으면 한다”고 말했다.

특히 홍 대표는 “둘레길 걷기, 캠핑 등에서 어싱 기능이 가장 강하게 작용한다. 땅과 기운을 나누면 자연스럽게 머리가 맑아진다. 이 것이 바로 건강 지킴이”라고 강조했다.

걷기명상, 현대인에 도움…보급에 일조 계획

올해 2월 <걷기와 인체의 놀라운 신비>란 책을 펴낸 홍 대표는 발 건강 전법사로 활동할 예정이다.

“우리 몸이 건강해지려면 제2의 심장인 발이 건강해야 합니다. 고령화되고 있는 우리 사회에서 많은 이들이 건강해지려면 발 건강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해요.”

홍 대표는 “우리가 많이 걷거나 오랫동안 서 있을 때 피곤함을 강하게 느끼는 이유가 바로 발 때문이고 몸이 건강하기 위해선 우선으로 발이 건강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불교에 빠져들고 있는 홍재화 대표는 상월결사 행선을 시작으로 불교계에 일고 있는 걷기명상이 현대인들의 심신건강 증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봤다.

서울에 소재한 필맥스 신발 제작소에서 홍 대표는 수행화를 들고 밝게 웃었다.

“마음공부, 마음 건강뿐만 아니라 몸 건강에도 불교 걷기 명상이 중요합니다. 앞으로 건강을 위해 걷는 문화가 현대인들에게 보급되고 불교 걷기 명상도 널리 퍼지는 데 일조하고 싶습니다.”

 

홍재화 대표는…
1962년 충남 예산에서 출생한 홍재화 대표는 1989년 중앙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1989년 코트라(KOTRA)에 입사 홍보부에서 활동했다. 코트라에서는 무역 박람회 주최를 담당했으며, 1993년부터 1995년까지 파나마무역관으로 근무하고 1995년 드미트리상사를 설립했다.

2022년 캐나다 벤쿠버박람회서 발가락양말로 ‘BEST FIRST COMER’상을 수상했고 같은해 네덜란드 선물용품박람회서 ‘BEST PRODUCT’상을 수상했다.

이후 필맥스(Feelmax) 브랜드에서 풋맥스(Footmax) 신발을 제작하여 마케팅하였으며, 이후 비바미(Viva!me) 브랜드로 변경, 미국과 유럽, 캐나다, 중국에 상표를 출원하고 신발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무역전문가이자 발건강 전법사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한경닷컴에 ‘홍재화의 매트릭스로 보는 세상’, 조세일보에 ‘홍재화의 무역이야기’ 등을 연재하고 있다. 맨발신발에서 착안한 수행화와 어싱슈즈 보급에 나서며 삼성 SDS, 경기도 여성능력개발센터 등에서 사이버 강의를, 와우패스 인터넷 강의 등을 통한 강연에도 나서고 있다.

무역전문가로 다양한 저서도 펴냈다. 2006년 ‘무역&오퍼상 무작정 따라하기’를 시작으로 2007년 ‘경제의 최전선을 가다’, ‘홍사장 책읽기’, 2010년 ‘CEO경영의 서재를 훔치다’, 2014년 ‘어제를 바꿀 순 없어도 내일은 바꿀 순 있다’, 2017년 ‘혼자 다하려 하지 마라’, 2018년 ‘글로벌 경제는 어떻게 움직이나’, 2021년 ‘한권으로 읽는 비즈니스 명저’, 2022년 ‘트레이드워 무역은 왜 무기가 되는가’ 등을 발간했다. 여기에 2023년에 ‘걷기와 인체의 놀라운 신비’ 등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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