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려연수교육순례단, 10월 30일
1800달러 후원·생수 200박스도

조계종 교육원 2023년 승려연수교육 일환으로 진행 중인 ‘해인사 주지 혜일스님과 함께하는 라오스 불교문화 순례단’이 10월 30일 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묘장) 라오스 지부를 방문, 난치병 환아 치료지원을 위한 후원 물품을 전달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날 방문에는 순례단 지도법사 혜일 스님(해인사 주지, 前교육원장), 사회국장 선호 스님 및 순례단 총 48명이 참석했다. 혜일스님은 “복지재단은 약 180개 시설을 운영하며 진정성 있고 규모있게 복지사업을 수행하고 있다”면서 “스님들도 자부심을 가지고 지켜봐주길 바란다”고 불교 사회복지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재단 상임이사 재직 시에도 라오스 난치병 환아 치료지원 사업을 수행했다”면서 “당시 직접 지부에 와보지 못했지만 지금 와서 보니 그때보다 훨씬 발전된 모습으로 사업 운영을 잘하고 있는 것 같다”며 지부 직원들을 격려하고 후원금을 전달했다.

순례단은 난치병 환아들이 치료지원을 위한 후원물품으로 생수 220박스를 전달했다. 복지재단 라오스 지부 오성근 지부장은 “생수는 항암 치료 후 환아들이 면역력이 약해진 상태에서 가장 필요한 것”이라면서 “치료 전후 센터에 체류하는 지원 환아들의 1년 치에 해당하는 양으로 생명수와도 같은 소중한 물이다. 후원해주신 혜일 스님과 순례단에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순례단은 생수와 함께 미화 약 1800달러 상당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후 센터 내 게스트하우스 및 공용주방 등 환아와 가족들의 체류 공간을 둘러봤다.

한편 조계종 복지재단은 2013년부터 라오스 국립아동병원과 협력해 난치병 치료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통합치료지원센터를 이전 운영하고 있다. 금년 하반기부터 치료비 지원 환아 수를 대폭 늘리고, 병원 내 모든 난치병 환아와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치료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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