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광 49주년, 우린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잠실 불광사가 불광 창립 49주년을 맞아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불광사(주지 동명)1014일 경내 불광사 보광당에 불광 창립 49주년 기념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에는 대각회 이사장 보광 스님과 정암·학륜·지명·지철·진효·대원 스님 등 광덕문도회 스님, 동명사 주지 승원 스님, 중앙승가대 수행관장 도은 스님 등이 참석했다.

불광사 주지 동명 스님이 봉행사를 하고 있다.
불광사 주지 동명 스님이 봉행사를 하고 있다.

불광사 주지 동명 스님은 봉행사를 통해 불광의 새로운 출발을 선언했다. 동명 스님은 “49년을 맞이한 불광은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고 할 수 있다면서 광덕 큰스님의 불광창립정신을 깊이 되새기며 불광운동을 펼치신 근본정신과 뜻을 우리 시대에 맞게 펼쳐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기도수행, 법회 활성화, 교육사업 증진, 복지사업 및 지역사회 봉사 등에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대각회 이사장 보광 스님이 법문을 설하고 있다.
대각회 이사장 보광 스님이 법문을 설하고 있다.

조원호 불광법회장은 기념사에서 불광 창립 49주년을 맞는 우리 불광 형제들은 광덕 큰스님의 가르침을 잘 실천하고 있는지 되돌아봐야할 것이라며 오늘 창립 기념법회가 우리 모두 스스로를 돌아보고 참회하는 마음으로 화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했다.

문장스님을 대신해 동명사 회주 지명 스님은 인사말를 통해 비온 뒤에 땅은 더욱 굳건해지고, 매화는 겨울을 잘 견뎠기에 그 향기가 더욱 짙은 것라며 지금 잠시 힘들고 어려움이 있지만 불광은 반야바라밀의 횃불이기 때문에 꺼지지 않고 타오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법사로 나선 대각회 이사장 보광 스님은 불광 대중의 화합을 당부했다. 보광 스님은 광덕 스님의 최상의 기도법의 기도문 중에 내 생명에 깃든 부처님 진리를 내어 사용하자라는 말씀이 있는데, ‘어떤 이유라도 분노심을 가슴에 두지 말자라고 하셨다라며 이것을 염두에 두고 새기면서 불광화합을 위한 1080일기도를 잘 회향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나가길 바란다라고 격려했다.

이어 불광사 대중들은 불광 창립 발원문을 부처님전에 봉독해 올렸으며, 기념축하공연으로 파라미타합창단의 찬탄곡 백만송이 장미음성공양에 이어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이수자 황은진, 박현정의 흥겨운 민요공연과 원상운(테너), 김성민(베이스)의 성악 공연 등이 이어졌다. 또한, 수행 정진과 봉사로 헌신한 모범 신도에 대한 표창식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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