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월결사 대학생전법위원회 워크숍이 성료했다. 9월 5~6일 공주 한국문화연수원에서 열린 워크숍에서는 400여 사부대중이 결집해 대학생 전법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천태종, 태고종 등 종단협 부회장 종단도 동참해 눈길을 끌었다. 전법위원들은 권역별로 6개 그룹으로 나눠 토론을 진행했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된 결과를 살펴보면 전법위원들의 공통된 의견은 전법 이끌 핵심 인력 ‘키맨’을 양성이었다. 특히 동아리 회장단, 지도교수, 지도법사 양성을 주문했다. 대학의 지도교수가 있어야 동아리 창립이 가능하고, 동아리를 이끌 신실한 신심의 학생도 필요하다. 또한 불자 교수와 학생을 지도할 지도법사 역시 핵심적인 인력이다. 

이를 위해 전법위원들은 학생회 회장단에 대한 집중 교육과 지원, 불자 교수 발굴, 지도법사 임기 및 지위 보장 방안들을 제안했다. 또한 대학생 전법에 대한 톡톡 튀는 아이디어들도 쏟아졌다. 

이 같은 전법위원들의 아이디어에 상월결사 회주 자승 스님은 대학생 전법 진흥을 위해 스스로 탁발을 통한 전법 지원을 약속했다. 

자승 스님이 수차례 강조한대로 대학생 전법은 한국불교 미래를 결정짓는 생존의 문제다. 불교는 대학생들에게 언덕이 되고 힘이 돼야 한다. 이상훈 교불련 회장의 말처럼 불교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불교는 아지트와 플랫폼이 돼야 하고, 이를 통해 미래세대에 맞는 미래불교를 설계해야 한다. 한국불교는 변해야 한다. 변해야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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