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대학생 40명에 1,440만원 전달
마이산 탑사 문도 장학금도 전달
진성스님, ‘자원봉사 실천하는 일꾼이 되어달라’ 당부

지난 1994년 창립된 이후 30년간 지역 청소년들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는 진안 마이산 탑사 갑룡장학회(이사장 진성스님. 마이산 탑사주지)가 올해에도 지역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갑룡장학회는 8월 25일 진안 전통문화전수관에서 초중고생 28명 대학생 12명 등 총 40명의 진안지역 청소년들에게 총 1,44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선발된 장학생은 진안군 자원봉사활동을 보다 헌신적으로 참여하고 밝고 아름다운 사회를 조성하는데 기여한 공이 큰 청소년과 자원봉사자들의 가족 중 진안군 31개의 자원봉사단체와 협약기관의 추천을 거쳐 선발됐다.

진성스님은 마이산탑사 문도스님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진성스님은 마이산탑사 문도스님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이날 장학금 전달에 앞서 마이산 탑사 문도회는 중앙승가대학교에 재학중인 정진스님을 비롯한 문도스님들의 학업을 위한 장학금을 별도로 전달했다. 또 이날 장학금 전달식에 참석한 장학생과 자원봉사기관의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점심식사도 제공됐다.

남상준 붓다봉사단 총괄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장학금 전달식에는 진성 스님을 비롯해 태고종 강원종무원장 성인스님, 전주 천지사 현진스님, 진안 쌍봉사 주지 보경스님, 전춘성 진안군수, 김민규 진안군의장, 윤석정 전북애향본부총재, 복성산업개발 전문순 부회장, 이재현 붓다봉사단장, 김용진 전 진안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을 비롯한 진안군자원봉사센터 관계자와 자원봉사자, 장학생 가족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장학금을 전달한 진성스님은 “우리 이웃을 살피는 자원봉사자들에 대한 장학금 전달이 10년을 맞이하게 됐다. 타인에게 나를 낮추고 배려하는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는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장학금을 전달해왔다” 며 “오늘 장학금을 받은 청소년들이 나눔을 적극실천하고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나라와 진안군을 위해 자원봉사정신을 실천하는 사람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전춘성 진안군수도 축사를 통해 진안지역의 청소년들을 위해 꾸준히 장학금을 전달해온 진성스님께 감사인사를 전하고 “진안 출신의 훌륭한 선배들 뜻을 이어받아 더욱 빛나는 진안을 만들어 가야 한다” 며 “장학금을 전달하는 것도 진안의 미래가 되어달라는 격려의 의미임을 잊지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마이산 탑사의 돌탑을 축조한 이갑룡 거사의 호를 딴 마이산 탑사 갑룡장학회는 설립이후 30년간 진안지역 1,240명의 청소년에게 5억 7천5백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해왔다. 10년전부터는 10년전부터는 진안군자원봉사센터와 함께 봉사와 나눔을 전하는 학생들중에서 장학생을 선발해왔다. 또 2021년부터는 진안사랑장학재단에 매년 일천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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