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문경훈/ 현진 스님 옮김 / 불광출판사 펴냄 / 5만원
치문경훈/ 현진 스님 옮김 / 불광출판사 펴냄 / 5만원

불문(佛門)에 들어온 초심 수행자를 위한 옛어른들의 경책과 교훈을 모은 책이 바로 〈치문경훈〉이다. 예비 스님인 사미·사미니는 경전과 어록보다도 먼저 〈치문경훈〉을 공부하면서 어른들의 가르침을 마음에 새길 뿐만 아니라, 난자(難字)가 가득한 원문을 읽고 해석하면서 한문으로 된 불서(佛書)를 읽고 공부하기 위한 기본기를 다져 나간다.

이 책은 역경 불사에 매진하겠다는 서원으로, 현진 스님이 1936년부터 현재까지 전통 강원에서 교재로 사용하고 있는 진호 스님의 〈정선 현토 치문〉을 꼼꼼히 번역한 것이다. 누락이나 중략 없이, 한문으로 된 본문과 주석을 모두 담고 꼼꼼히 우리말로 옮겼다. 정확한 의미 전달을 위해 직역하되, 압축되거나 설명이 필요한 부분은 풀어쓰거나 도움말을 첨가하는 등 〈치문경훈〉을 공부하고자 하는 이와 읽고 싶어 하는 이 모두를 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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