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월결사 대학생전법위 활동 일환
8월 26~27일 은해사서 템플스테이
불교동아리 학생들 불교문화체험
'약사여래서원법회'로 불명 받아
돈관 스님 “자비 실천하며 살길”

불명과 수계첩을 받고 '한층 경건해졌다다'고 밝힌 동국대 의학과 4년 서지현 (불명 여의주) 학생이 수계첩을 들어보이고 있다.
불명과 수계첩을 받고 '한층 경건해졌다다'고 밝힌 동국대 의학과 4년 서지현 (불명 여의주) 학생이 수계첩을 들어보이고 있다.

동국대 의학계열 불교동아리 학생 130여 명이 826~27일 양일간에 걸쳐 조계종 제10교구본사 은해사 경내 육화원에서 템플스테이를 체험하고, 약사여래서원 수계법회를 통해 전법 의지를 다졌다.

부처님 법 전합시다란 주제로 열린 이번 템플스테이는 사단법인 상월결사(회주 자승)가 한국불교 미래를 준비하는 대학생전법위원회 활동 일환으로 마련됐다. 학생들은 26일 오후 3시 입재식에 이어 사찰예절 및 발우명상을 통해 사찰문화를 익히고, 팔정도 토론과 단주 만들로 신심을 다졌다.

은해사 주지 덕조 스님은 입재식에서 오늘 템플스테이가 유익한 체험이 되어 부처님 법 전하는 데 일조하기를 바란다며 학생들의 은해사 방문을 환영했다. 은해사는 이번 행사를 위해 침구까지 특별히 주문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동국대 의학계열 불교동아리 130여 명이 은해사 템플스테이 입재식을 봉행하고 있다.
동국대 의학계열 불교동아리 130여 명이 은해사 템플스테이 입재식을 봉행하고 있다.
입재식에서 삼귀의례를 올리고 있다.
입재식에서 삼귀의례를 올리고 있다.
제10교구본사 은해사 주지 덕조 스님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제10교구본사 은해사 주지 덕조 스님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27일에는 새벽예불을 시작으로 나를 찾는 걸음 명상에 이어 대학생전법위원장 돈관 스님(학교법인 동국대 이사장)을 법사로 한 약사여래서원 수계법회를 봉행했다.

수계법사 돈관 스님은 법어를 통해 사람 몸 받기 어렵고 불법 만나기 어려운데 여러분은 부처님 법을 만났다특히 사람의 몸을 다루는 여러분은 이 인연을 소중히 여기고 자비를 실천하는 불자가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학생들은 광명조요대원, 신여유리대원, 수용무진대원, 대승안립대원, 삼취구정대원, 제근구족대원, 중환실제대원, 안립정견대원, 기근안락대원, 의복엄구대원 등 약사여래불 서원십계를 합송하며 불제자로 살 것을 다짐했다.

은해사 템플스테이 입재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은해사 템플스테이 입재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약사여래서원 수계법회를 봉행하고 있다.
약사여래서원 수계법회를 봉행하고 있다.
수계법사 돈관 스님(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장, 대학생전법단위원장)이 법어를 내리고 있다.
수계법사 돈관 스님(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장, 대학생전법단위원장)이 법어를 내리고 있다.

돈관 스님은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관정수기(灌頂授記)를 내려 부처님과의 인연을 맺어줬으며, 은해사 주지 덕조 스님은 수계첩을 수여했다.

돈관 스님은 이제 여러분을 삿된 기운 물리치는 신장님들이 지켜줄 것이니 용맹스럽고 기품 있고 당당하게 부처님 가르침을 바탕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학생들은 수계첩을 받아들고 불자로 거듭났다. 서지현(의학과4, 불명 여의주) 학생은 불명을 받은 소감을 묻자 한층 경건해졌다며 수계첩을 들어보였다.

학생들은 계를 받아 지니며 전법의 의지를 다졌다.
학생들은 계를 받아 지니며 전법의 의지를 다졌다.
수계법사 돈관스님이 관정수기(灌頂授記)를 내리고 있다.
수계법사 돈관스님이 관정수기(灌頂授記)를 내리고 있다.
은해사 주지 덕조 스님이 수계첩을 전달하고 있다.
은해사 주지 덕조 스님이 수계첩을 전달하고 있다.

이번 동국대 의학계열 불교동아리 템플스테이에는 이사장 돈관 스님을 비롯해 은해사 주지 덕조 스님, 동국대 의료원 지도법사 혜능 스님, 은해사 연수국장 혜석 스님, 채석래 동국대 의료원장, 김광기 기획처장, 이관 의과대학장, 김기욱 한의과대학장, 정주호 동국대 경주병원장 등 180여 명이 함께했다.

한편 제10교구본사 은해사 대학생전법단은 성원 스님(미래본부 사무총장), 용주 스님(거동사 주지), 지안 스님(미래본부 국장), 여여 스님(은해사 포교국장), 무공 스님(안흥사 주지), 선지 스님(죽림사 주지), 선웅 스님(은해사 기획국장), 서오 스님(영천포교당 주지), 혜능 스님(제적사 주지), 성호 스님(은해사 복지국장) 등으로 구성됐다. 은해사 권역 경일대, 대구가톨릭대, 대구대, 대구예술대, 대구한의대, 영남대, 대경대, 성운대, 영남외국어대, 한국폴리텍로봇캠퍼스, 호산대 등 11개 대학에 전법단을 지도할 예정이다.

동국대 경주병원 지도법사 혜능 스님이 사찰예절과 발우명상 습의를 하고 있다.
동국대 경주병원 지도법사 혜능 스님이 사찰예절과 발우명상 습의를 하고 있다.
발우명상을 체험하는 학생들.
발우명상을 체험하는 학생들.
학생들이 진지하게 발우명상을 체험하고 있다.
학생들이 진지하게 발우명상을 체험하고 있다.
템플스테이를 모두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며 전법의 의지를 다졌다.
템플스테이를 모두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며 전법의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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