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진 스님 지음 / 흔들의자 / 1만5000원
견진 스님 지음 / 흔들의자 / 1만5000원

꽃과 나비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통해 시를 짓고, 절에 찾아오는 새들과 방과 법당에 날아오는 새와 교감하면서 살아가는 자연인 수행자인 견진 스님은 계룡산 고왕암에서 수행하며 모든 동식물에게도 동체대비 사상을 전한다. 

꽃, 나비, 산새, 자연, 깨우침 등 총 130여 편이 수록된 〈계룡산에서 자연을 노래하다〉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찬양하고 부처님을 모시는 불자로서의 마음과 자세뿐만 아니라,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가 담겼다. 

계룡산 신원사 채벽암 대종사를 은사로 출가한 견진 스님은 계룡산 고왕암에서 꽃과 나비를 사랑하고 산새와 더불어 자연 속에서 중생을 교화하는 자연인 수행자다. 산사에서 자연에 심취돼 꽃을 가꾸면서 산새와 나비들과 어울려 안빈낙도(安貧樂道)를 즐기며 함께 살아간다. 

임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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