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의령 일붕사에서 추모다례재

일붕스님의 탄신 109주년을 기념하고 원적 27주기를 추모하는 대법회가 열렸다.

세계법왕일붕문도중앙회(문장 혜운)는 6월 26일 의령 일붕사에서 ‘세계법왕 일붕존자님 탄신 109주년 기념 및 원적 27주기 추모 대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대법회는 1부 조사전에서 추모다례재에 이어 2부는 대웅전에서 육법공양, 삼귀의례, 반야심경 봉독, 발원문 낭독, 행장소개, 인사말씀, 봉행사, 격려사, 축사, 추모시 낭독, 추모사, 일붕존장에게 보내는 메시지, 일붕평화대상 수여, 내빈소개, 사홍서원, 폐회의 순으로 진행됐다.

일붕사 조사전에서 추모다례재가 봉행되고 있다
일붕사 조사전에서 추모다례재가 봉행되고 있다

세계일붕문도중앙회 문장 혜운스님(일붕사 회주)은 인사말씀을 통해 “일붕존자님께서 우리 곁을 떠난 지 벌써 27주기가 되었지만 아직도 우리 곁에 항상 있는 것만 같다” 며 “코로나가 해제되며 2018년 개관한 일붕 존자님 법보대전의 존자님의 흔적과 사상을 후손들에게 전해줄수 있는 것만으로도 제자의 한사람으로써 긍지를 가지며 도리를 다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인사말을 하고 있는 세계일붕문도중앙회 문장 혜운스님
인사말을 하고 있는 세계일붕문도중앙회 문장 혜운스님

세계법왕일붕문도중앙회 회장 정림스님은 봉행사를 통해 “일붕사는 일붕존자님의 성지로 존자님의 진신사리와 부도탑과 일붕존자님 법보전이 있는 일봉성지도량이다” 며 “먼 훗날까지 일붕존자님의 사상이 유지되도록 일붕존자님의 제자들은 물론 모든 불자님들이 함께 동참하여 세계적인 성지를 이룩하자”고 말했다.

세계법왕일붕문도중앙회 회장 정림스님이 봉행사를 하고 있다
세계법왕일붕문도중앙회 회장 정림스님이 봉행사를 하고 있다

(사)대한불교종정협의회 회장 월인스님은 격려사를 통해 “탄신일과 원적일이 같은 날인것도 세상에 드문일이다” 며 “생전에 불교 발전을 위하여 오대양 육대주를 누비면서 불교를 포교 하셨기에 불모지인 미국을 비롯 유럽 등 세계 각국에 불교가 포교 되었다. 일붕존자님은 세계불교계에 큰 영향을 끼친 대성인이다”고 말했다.

(사)대한불교종정협의회 회장 월인스님이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대한불교종정협의회 회장 월인스님이 격려사를 하고 있다

세계법왕일붕문도중앙회 총재 동봉스님도 격려사에서 “일봉 존자님은 한국불교는 물론 세계 불교 발전에 이바지 하시다 열반에 드셨다” 며 “우리는 일붕 존자님의 제자로써 일붕 존자님의 사상을 이어 받아 한국불교는 물론 세계불교 발전에 기여하자”고 강조했다.

격려사를 하고 있는 세계법왕일붕문도중앙회 총재 동봉스님
격려사를 하고 있는 세계법왕일붕문도중앙회 총재 동봉스님

세계일붕문도중앙회 명예회장 천강스님은 “일붕 큰스님께서는 일평생 한국불교의 세계적 위상제고와 권위를 위하여 대승적 보살행을 행하셨던 우리시대의 모범을 보이신 큰 스승이다” 며 “큰스님께서 가장 애착을 가진 세계불교법왕청을 이어 받아서 한국불교의 세계적 위상 제고에 동참하는데 견인역할을 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세계일붕문도중앙회 명예회장 천강스님이 추모사를 하고 있다
세계일붕문도중앙회 명예회장 천강스님이 추모사를 하고 있다

이어 정읍 내장사 회주 대우스님의 추모시 ‘하늘 눈 해와 달이 되어’ 낭독, 추모사와 일붕존자에게 보내는 메시지가 낭독됐다. 또 세계법왕일붕문도중앙회총재 동봉스님에게 일불평화대상이 수여됐다.

이날 행사에는 일붕사 회주 혜운스님, 대한불교종정협의회회장 월인스님, 세계법왕일붕문도중앙회 총재 동봉스님, 명예회장 천강스님, 일붕문도중앙회회장 정림스님, 내장사회주 대우스님, 동명스님, 현각스님, 법장스님, 도심스님, 지환스님, 도연스님, 옥당스님, 혜원스님, 보안스님, 무착스님, 일붕문도회스님, 서병열사무총장 및 사부대중이 참석했다.

1914년 제주도 서귀포에서 출생한 일붕 스님은 19세에 산방굴사에서 혜월 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스님은 서울 개운사 대원암에서 박한영 스님의 제자로 사교·대교과를 마친 뒤 1950년 동국대를 졸업했다. 이후 진주 해인대학과 동아대, 동국대 교수로 재직하던 스님은 1964년 미국 콜럼비아대 교환교수를 거쳐 미국 템플대에서 ‘조당집을 통한 한국 선불교의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삼장법사’라는 별칭을 얻을 정도로 박학다식했던 스님은 독일, 스리랑카에서 교환교수로 활동했으며 1996년 6월25일 세수 83세, 법랍 65세를 일기로 입적 때까지 전 세계를 다니며 불법홍포에 매진했다. 

일불평화대상은 세계법왕일붕문도중앙회총재 동봉스님이 수상했다.
일붕평화대상은 세계법왕일붕문도중앙회총재 동봉스님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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