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융 지음 / 책읽는 고양이 / 1만 9900원
황융 지음 / 책읽는 고양이 / 1만 9900원

〈일상이 고고학, 나 혼자 경주 여행2〉는 〈삼국유사〉 기이편에 기록돼 있는 설화 만파식적을 주제로 선보이는 최초의 고고학 답사기로 경주 곳곳을 직접 찾아가 그 역사적 의미를 고증함으로써 독자에게 진정한 고고학의 묘미를 전한다.

지금까지 만파식적의 의미를 문학적으로나 역사적으로 연구한 사례는 있었지만 경주라는 공간에서 각각의 유물과 유적, 또 그것들의 배경이 되는 역사적 사건과 장면이라는 수많은 구슬을 꿰어 하나의 결과물로 선보인 적은 없었다. 황윤 작가만의 남다른 호기심과 삼국시대에 대한 깊은 애정이 아니었다면 결코 접할 수 없는 독창적인 역사 여행 아이템이라 하겠다.

임은호 기자 imeunho@hyunbul.com

 

저작권자 © 현대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