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부 장관 “수년 내 2천만 관광객 유치 목표”

세계 최대 사원 보로부두르. 사진출처=위키피디아
세계 최대 사원 보로부두르. 사진출처=위키피디아

인도네시아 정부가 세계 최대 사원인 보로부두르 일대 관광 산업과 관련한 대통령 규제 계획을 발표했다.

6월 13일 자카르타글로브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관광부 산디아가 우노(Sandiaga Uno)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조코 위도도(Joko Widodo) 대통령은 보로부두르 관광 산업을 위해 ‘단일 목적지 관리 조직에 대한 대통령 규정’을 즉시 마련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보로부두르를 ‘제2 발리’로 육성하겠다며 ‘최우선 순위 목적지’로 선정하고 인프라 개발, 관광명소 개발, 마케팅 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업 기간은 2024년 9월까지다. 당국은 이번 ‘단일 목적지 관리 조직에 대한 대통령 규정’ 마련을 통해 보로부두르 사원 일대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산디아가 장관은 “아세안(ASEAN) 국가의 불교 인구는 4200만 명에 달한다”며 “보로부두르는 앞으로 수년 안에 2천만 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을 수용할 수 있는 관광지가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당국의 통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에는 작년 한 해 동안 240만 명의 아세안 관광객들이 다녀갔다. 지난 2021년 52만 8226명보다 큰 폭 증가한 수치다. 당국은 현재 2023년 내 850만 명의 외국인 여행객을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후 보도부두르 관광 산업을 발판 삼아 2천만 명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이다. 

박정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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