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7일, 안국선원 법당

부산교직원불자연합회 창립 25주년
감사패 전달, 불자 교사 공로 치하
“청소년에게 치유 안겨주는 교직원”

“저희 교사들이 부처님의 참된 법을 배우고 익혀 부처님의 사자로서 불퇴전의 용기를 가지고, 걸음걸음이 모범이 되어 청소년 불자의 가슴에 보리의 씨앗을 심게하소서”

부산교직원불자연합회(회장 김경희)가 6월 17일 안국선원 법당에서 ‘창립 25주년 기념 대법회’를 봉행했다.

부산교직원불자연합회는 창립 25주년을 기념하며 발원문을 통해 지혜와 자비의 스승이 되어 청소년들의 마음에 부처님의 보리심을 심을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했다.

기념법회는 삼귀의 및 반야심경으로 시작해 발원문 낭독, 내빈소개, 경과보고 순으로 이어졌으며 회장 인사말 및 감사패 증정,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감사패는 허은정 자림회 회장, 김시애 반야회 회장, 조은영 선생이 수상했다.

행사에는 안국선원장 수불 스님, 시명 스님을 비롯해 김경희 부산교직원불자연합회 회장, 김화연 전국교직원불자연합회 회장, 김익수 사무총장, 하윤수 부산시교육감, 백종헌 국회의원, 백명숙 부산파라미타청소년협회 회장과 각 학교 교장 및 교감 등 사부대중이 동참해 축하했다.

수불 스님은 법문을 통해 “불교를 믿는 선생님들이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더욱 정진하시기를 바란다”며 “배우고 익히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깨달음 얻어 청소년들의 나침반이 되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경희 부산교직원불자연합회 회장은 “지난 3년 간 코로나로 인해 법회를 봉행하지 못하고 힘들고 우울한 시간을 견뎌왔다”며 “3년 만에 선의 도량에서 여러 선생님을 뵙게 되어 감개무량하며 참석해주신 모든 불자 교사님들께 감사 인사를 올린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법문을 해주신 수불 스님의 가르침을 받아 청소년들에게 치유를 안겨주는 교직원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바람을 전했다.

김화연 전국교직원불자연합회 회장은 “불교와 인연을 맺게해준 이곳 부산에서 불자 교사님들을 뵙게 되어 기쁘다”며 “25년 동안 한결같이 청소년들의 마음 건강을 위해 활동해온 선생님들에게 감사드린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부산교직원불자연합회 선생님들을 뵙고 인사를 드릴 수 있어 감사드린다”며 “부처님의 자비와 사랑으로 청소년들을 교육하고 지도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부산교직원불자연합회는 부산교사불자회를 전신으로 출범했다. 부산교사불자회는 1976년 8월 박정자 교장 선생님을 비롯한 부산초등여교사 모임인 반야회를 필두로 각 지회를 조직해 운영되어왔다. 1996년 전국교사불자연합회 창립 이후 전국교사불자연합회 부산광역시연합회가 1998년 7월 18일 창립됐으며, 양원식 회장(前 해동고등학교장)을 초대회장으로 매월 정기법회를 봉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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