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위촉식… 본지 사장 혜도 스님 궁능분과위원

위촉 前 위원들 총무원장 예방
진우 스님 “성보 외호” 당부해

제31대 문화재위원 스님들은 5월 1일 오전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예방했다.
제31대 문화재위원 스님들은 5월 1일 오전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예방했다.

문화재청 자문기구인 제31대 문화재위원회에 스님 9명이 위촉됐다.

문화재청은 51일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제31대 문화재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문화재위원 100명과 문화재 전문위원 199명을 위촉했다. 임기는 2025430일까지.

1962년에 발족한 문화재위원회는 9개 분과로 구성돼 있고, 국가지정(등록)문화재의 지정(등록해제, 문화재 현상변경, 역사문화환경 보호, 매장문화재 발굴, 세계유산 등재 등 문화재 관련 주요 안건을 조사·심의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31대 문화재위원으로 위촉된 스님은 총 9명이다. 건축분과에 문화부장 탄원 스님, 동산분과에 구례 화엄사 주지 덕문 스님, 사적분과에 불교신문 사장 삼조 스님, 천연기념물분과에 영광 불갑사 주지 만당 스님, 매장분과에 김해 성조암 주지 허허 스님, 근대분과에 안양 염불사 주지 향림 스님, 민속분과에 동국대 와이즈캠퍼스 정각원장 철우 스님, 세계유산분과에 서울 진관사 주지 법해 스님, 궁능분과에 본지 사장 혜도 스님이다.

이에 앞서 문화재위원 스님들은 51일 오전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예방하고 환담을 나놨다. 진우 스님은 성보 문화재를 올바르게 보존하는 것은 민족정신을 바로 세우는 일이기도 하다면서 맡은 자리에서 성보 외호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신임 문화재위원들도 활발한 활동을 다짐했다. 덕문 스님은 그간 경험을 살려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삼조 스님은 배우는 자세로 위원 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향림 스님은 근대문화재에 불교 성보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살피겠다고 했으며 탄원 스님은 부족하지만 최선을 하겠다고 했다. 허허 스님은 맡은 소임에 충실하겠다고 밝혔으며, 철우 스님은 “2년 간 활동하며 이 소임의 중요성을 알았다. 다시 맡은 만큼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31대 문화재위원장으로 강봉규 경주대 특임교수가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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