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월결사 인도순례가 마무리되었다. 인도불교의 8대 성지중에서 7대 성지를 도보로 연결한 전대미문의 불사다. 상월결사는 ‘움직이는 불교, 활기찬 불교, 적극적인 불교’를 표방한다. 이 방법에서는 ‘사부대중이 함께하는 불교’로 나아간다.

부처님 나라 인도에서 상월결사 인도순례단은 부처님과 함께 호흡하고 부처님의 발자취를 따라가면서 사부대중이 함께하며 새로운 불교의 모습을 보였다.

인도에서는 인도불자들에게 자긍심을 심었고, 인도정부의 불교성지 인프라 투자에 대한 공약도 받아냈다. 순례단은 출재가자가 모두 도반이 되어 정진했고, 순례단에서 취재하는 이들이 감동하여 개종할 정도로 진실한 모습으로 한발 한발 나아갔다.

상월결사 인도순례는 끝이 아니다. 그동안 한국불교의 소극적인 모습, 사찰로 찾아오는 이들에 대응하는 모습이 아니라 다가가는 불교로의 전환이다. 3월 23일 회향식에서 상월결사 회주 자승 스님의 ‘전법합시다’는 외침은 불교사의 일대 전환점이 바로 인도순례임을 보여준다.

상월결사 인도순례에서 발표된 108원력문에 근간하여 전법 포교를 위해 108배와 예불의식이 변화하고, 생활 속에서는 순례에 사용된 공양게 등이 활용된다. 청년 포교를 위한 적극적인 찾아가는 불교로 지역별 포교방법이 제시된다. 말로만 하는 불교가 아닌, 스님들부터 불자들이 모두 모여 대학, 가정을 방문하고, 초청하여 이들이 불교와 인연맺는데 앞장선다.

한국불교는 위기에서 벗어나 새로운 조류를 만들어 갈 것이다. 그 시작에는 상월결사 인도순례가 있다. 전법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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