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욕은 온갖 거짓을 만들고

거짓의 가면은 불행을 유혹한다.

유혹에 탐닉함도 탐욕으로부터 일어나는 것

선정으로 마음을 살펴 탐욕의 탈을 벗어버리면

밝은 지혜로 거짓의 작란에서 자유로울 것이다.

사람의 마음은 본래 맑고 깨끗하여 거짓됨이 없으니 깨끗하다는 생각을 일으킬 것이 없다. 그러므로 괴로움을 일으킬 까닭이 없으니 사람은 본래 모든 생명과 더불어 항상 즐겁고 행복하게 사는 것이 원칙이다.

옛말에 ‘도(道)는 자연이다’라고 하였다. 즉 이 도는 모든 생명이 차별없이 평등하게 더불어 살아가는 길이며 어떠한 조작도 탐착도 없으므로 일체의 시비와 시기질투가 본래 없는 삶의 현상이다.

인간을 제외한 자연은 도법(道法) 자연(自然)이라는 이치 그대로 생성진화하기 때문에 조금도 이상할 것이 없지만, 오직 그 자연 속에 더불어 사는 인간은 그 순리를 거역하기 때문에 온갖 병폐를 스스로 만들어 그 거역의 과보로 괴로움을 당하면서도 괴로움의 원인을 찾아 치유하려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고 남의 탓만 하고 있다.

모든 인간의 염원은 행복한 삶의 추구다. 인간의 모든 행위는 행복을 위한 실행이다. 인간은 그 현실화를 위하여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인간은 원시사회로부터 농경사회를 거쳐 오며 산업사회를 건설하여 삶의 질을 무한히 개혁하여 왔다. 현재도 인간의 이익을 위하여 미지의 세계를 향하여 끝없이 질주하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돈과 권력이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수단이나 방법으로 생각하고, 또 행복은 돈과 권력만이 가능할 수 있을 것이라는 착각으로 속고 속이며 시시각각 증가하고 있다.

특히 뉴미디어 시대로 접어들며 각종 언론 매체가 팽배하고 유튜브나 개인 방송까지 범람하면서 가짜뉴스는 면역체계가 무너지고 방역백신이 없는 역병처럼 사회를 난타하고 있다.

더욱 염려스러운 것은 가짜 상품 기업투자 등 이익 추구업체는 말할 것도 없고 신성해야할 종교계나 교육 문화예술 내지는 정치판 까지도 가짜뉴스를 조작 유포하고 있으니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러한 기현상을 그냥 보고 한탄만 할 수는 없다. 현실 뉴스를 접하고 보면 이를 선도하고 있는 집단은 단연 국민의 이목을 가장 집중시키고 있는 정치권이 솔선수범해야 한다. 이제 국민의 많은 사람들이 공중파 방송의 뉴스를 외면하고 유언비어나 유튜브 또는 난무하는 광고에 눈과 귀를 팔고 그냥 멍청하게 유혹되고 있다.

특히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일상생활화 되어있는 스마트폰의 각종 정보의 난무는 제어장치가 상실된 범람의 상태가 되어가고 있다.

이제 누구를 탓할 것 없이 미래사회의 행복을 진정으로 위한다면 정치·사회·교육·경제·종교·문화예술 등 각계각층에서 인간 본연의 청정한 양심을 일으켜 국민의 정서적 평화를 향유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돈과 권력은 행복에 필수요건은 될 수 있으나 행복의 충분요건은 될 수 없을 것이다. 적은 소득일지라도 만족할 줄 알고 서로 나누며 돕고 더불어 진실한 삶을 함께할 수 있는 소욕지족(少欲知足)으로 살 수 있는 평화로운 사회는 탐욕을 줄여가는 것이 최상의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