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3일, 관내서 발대식 개최
매주 월요일 동호회 활동 나서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 위탁 운영하는 서울시립영등포장애인복지관(관장 최종환)은 3월 13일 컬링동호회를 신설하고 발대식을 개최했다. 성인 신체장애인의 건강과 여가생활 증진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신설한 컬링동호회는 동계 스포츠 인기 종목인 컬링을 장애인들이 즐길 수 있도록 빙상이 아닌 실내 바닥에 표적지를 설치하고 스톤을 가장 가까이 굴리는 팀이 승리하도록 정비한 뉴스포츠 구기 종목 경기이다.

이날 발대식은 최종환 관장의 축사와 컬링 소개, 동호회 임원진을 위촉하는 임명장 전달식, 시범경기로 진행됐다. 최종환 관장은 “코로나19 관련 규제가 완화되며 복지관을 찾으시는 분들도 많아지고 북적북적 웃음소리가 들리니 사람 향기가 나고 반갑다”며 “매주 복지관을 찾아 즐겁게 컬링 활동하고 앞으로 대회에도 활발하게 참가하는 모습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컬링동호회 회장은 “전국에 많은 장애인체육동호회가 창단되고,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정식 종목으로 선정되길 바란다”며 “친목과 우의를 다지는 소중한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컬링동호회 ‘컬링유’는 2023년 장애인생활체육지도자 배치 지원사업을 통해 영등포구장애인체육회 지도자의 지원을 받아 3월부터 12월까지 매주 월요일마다 동호회 활동을 이어 나갈 예정이며 지역 내 개최되는 컬링대회에도 적극적으로 참가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립영등포장애인복지관은 지역사회 내 체육시설과 연계하며 장애인들의 주도적인 여가문화생활을 지원하고 성장시켜 컬링동호회 외에도 탁구, 보치아, 댄스, 파크골프, 당구 등 다양한 스포츠동호회를 활성화했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연대를 통해 스포츠를 비롯 장애인들의 문화향유권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02)3667-7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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