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원경 스님에 성금 500만원

조계종 전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노숙자와 독거 노인들을 위해 써달라며 서울 원각사 무료급식소에 성금을 기부했다.

원각사 무료급식소 측에 따르면 원행 스님은 12월 21일 별세한 모친 김호인 여사의 빈소가 마련된 전주 모악장례문화원에서 조문을 온 원각사 무료급식소 대표 원경스님에게 성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전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불우한 노인들을 위해 써 달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이에 원경 스님은 고인을 위한 선행에 거듭 감사 인사를 하며 “고인의 왕생극락의 길에 복전을 닦는 후손들의 깊은 뜻에 감명 받았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사회복지 원각이 운영하고 있는 원각사 무료급식소는 1993년부터 1년 365일 연중무휴로 소외계층에 무료급식을 진행하고 있다. 2015년, 무료급식이 중단될 상황에 처하자 서울 심곡암 주지 원경 스님이 원력을 세워 이를 이어오고 있다.

임은호 기자 imeunho@hyunb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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