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학위 ‘지역미래불자육성장학’ 기금 전달
대구 지역 재학생 20명에게 장학금 지급

(앞줄 왼쪽 의자 두 번째부터) 곽채기 교무부총장, 건학위원장 돈관스님, 한국불교대학 大관음사 대륜스님 등 참석자들이 기부금 전달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 의자 두 번째부터) 곽채기 교무부총장, 건학위원장 돈관스님, 한국불교대학 大관음사 대륜스님 등 참석자들이 기부금 전달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를 대표하는 도심사찰 중 하나인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회주 우학)가 동국대에 장학금 2000만 원을 기부했다.

학교법인 동국대 건학위원회(위원장 돈관)1220일 본관 5층 건학위원회 회의실에서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지역 미래불자 육성장학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수여식에는 건학위원장 돈관 스님과 지정학 법인사무처장, 곽채기 교무부총장, 박광현 교무학생처장과 장학생들이 함께 했다.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에서는 회주 우학 스님을 대신해 주지 대륜 스님과 권영하 총동문신도회장, 남단아 사무총장, 이현숙 대외홍보단장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건학위원회 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지역 미래불자 육성장학은 건학위원회가 지역사찰과 동국대에 재학 중인 해당지역 학생들을 연결해 수여하는 장학금으로 지역사회 공헌과 미래불자 육성 등 인재불사를 목표로 한다. 대관음사는 동국대 재학생 20명을 선정, 장학금을 수여했다. 특히 이번 장학금은 회주 우학스님이 2022년 대원상 대상으로 받은 상금 전액을 기부하기로 해 그 의미를 더했다.

건학위원장 돈관 스님은 지역사찰과 해당지역 학생을 연계하는 지역 미래불자 육성장학은 지역인재를 지역사찰에서 직접 선발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학생들이 긍지를 가지고 더 열심히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곽채기 교무부총장은 건학위원회 출범과 함께 지역 미래불자 육성장학은 가장 대표적인 장학제도라며 많은 학생들이 학업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장학금인 만큼 학생들도 학업에 열중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회주 우학 스님을 대신해 참석한 주지 대륜 스님은 지역인재와 이렇게 인연을 맺어주신 동국대 건학위원회에 감사드린다오늘 인연을 맺은 학생들이 사찰과 지속적인 유대관계를 형성하여 지역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김동철(약학과 3학년) 학생은 장학생을 대표해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와 우학 스님에 감사인사를 전했다. 김동철 학생은 좋은 기회로 지역 사찰의 장학금을 받게 됐다이 장학금으로 학업에 전념하여 훌륭한 인재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국대 건학위원회는 지역 미래불자 육성장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전국의 모든 사찰이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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