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4일 코로나 팬데믹 후 4년만에 개최
3000여 만원 상당 물품 전달, 500여 명 운집

청련사 주지 상진 스님이 지역어르신들에게 직접 정성스럽게 마련한 점심식사를 전달하고 있다.
청련사 주지 상진 스님이 지역어르신들에게 직접 정성스럽게 마련한 점심식사를 전달하고 있다.

양주 청련사(주지 상진)가 10월 24일 제3회 효 경로잔치를 열고 양주지역 어르신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청련사 경로잔치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4년만이다. 이날 경로잔치에는 청련사 주지 상진 스님, 총무 벽산 스님, 재무 상곡 스님을 비롯해 강수현 양주시장, 한상민 양주시의회 부의장, 문은경 장흥면장, 육명희 크라운해태 사장 등 관계자들과 장흥면, 석현리, 삼하리 등의 노인회 회장단 및 어르신 500여 명이 참석했다.

상진 스님은 “오늘 찾아와 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특히 장원면 부녀회의 경우 청련사의 대소사에 항상 참여해 도움을 주고 있다”며 “양주 장흥면 석현리에 위치한 청련사가 지역사회의 발전과 평화 등을 위해 계속 기여하겠다. 행복한 마을이 되도록 항상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상민 양주시의회 부의장은 윤창철 양주시의회 의장 축사 대독을 통해 “장흥면을 지역구로 갖고 있는 양주시의원으로서 청련사와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불교계에 감사하다”며 “오늘 자리는 우리 지역을 지켜온 어르신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하는 자리다. 여러분의 노력과 열정이 있었기에 우리 지역이 이만큼 성장 했다”고 감사를 표했다.

문은경 장흥면장과 장진상 석현리장 등의 축사 등이 이어졌으며, 축사 후 공양시간에는 강수현 양주시장을 비롯한 양주시 관계자들이 경로잔치 현장을 찾아 어르신들을 위문했다.

경로잔치에 참석한 조을섭 씨(석현리 노인회 감사, 77)는 “항시 청련사에서 어르신들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셔서 고맙게 생각한다”며 “청련사가 지역사회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은숙 씨(장흥면 주민, 68)는 “동네분들의 권유로 오늘 청련사에 처음 오게 됐는데, 매일 알고 있던 풍경이 청련사에서 더 멋지게 보인다”며 “생전예수재 사찰인 것도 알게 됐다. 앞으로 청련사를 자주 찾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날 경로잔치에서는 3000여 만원 상당의 음식과 상품이 어르신들에게 전달됐으며, 각설이 품바와 신명나는 댄스공연 등이 펼쳐졌다.

한편, 양주 청련사는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생계비 지원과 저소득층을 위해 선풍기, 후원금 지원 등 자비나눔을 실천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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