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해남사(주지 혜원)는 10월 20일 경내 음식 전시실에서 제11회 전통음식문화 한마당으로 산사음식 및 불화로 매진하는 명천스님과 마선영 요리연구가의 사찰음식 문화한마당을 계최했다.

행사에 울산불교연합회장 백양사 산옹 스님, 해남사 혜원 스님, 월봉사 보화 스님, 정관암 대활 스님, 진각종 정지심인당 선덕정사, 벽선암 혜진 스님, 석남사 천조 스님, 여여선원 효암 스님, 화봉선원 기탁 스님, 바라밀선원 주형 스님, 지장정사 현우 스님 등 지역스님 및 안효대 울산시 경제부시장, 김영길 중구청장, 이정훈 불교신도회부회장, 김인선 울산불교여성회장, 박순란 울산불교교육대학 동문회장 등 사부대중이 참석했다.

문화한마당 순서에 삼귀의, 반야심경, 주지스님인사(혜원스님), 내빈소개, 울산종단연합회장스님 격려사(백양사 산옹스님), 축사(경제부시장, 중구청장), 쌀 나눔전달식, 공지사항, 사홍서원, 테이프 커팅식, 음식라운딩, 회향으로 진행됐다.

행사를 주관한 해남사 해원 스님는 "불도에 정진하고 몸을 청정하기 위한 어(魚)와 육(肉)을 피하고 해초 곡류중심 재료의 정진음식(精進飮食)으로 그 안에 담겨있는 수행정신과 불교문화를 이해해야 한다"며 "자연을 풍성하게 담아낸 한상 차림으로 건강하고 클래식과 함께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서원했다.

울산불교종단연합회장 백양사 산옹 스님는 "오곡백과가 익어가는 아름다운 계절 풍성한 가을날 넉넉하고 다채로운 고유의 전통음식을 맛볼 수 있는 자리"라며 "향토음식을 통하여 승원의 음식문화를 체험하고 귀한시간 되길 서원한다"고 말했다.

안효대 울산경제부시장은 "울산에서 생산되는 제철 식재료를 이용해 한국전통음식과 현대적으로 마련한 사찰음식50여 가지의 작품으로 정갈하고 담백한 음식을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돌아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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