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포교사회, 10월 9일 '제4회 외국인 근로자 한국어 말하기 대회' 개최

조계종 국제포교사회(회장 이재홍)는 10월 9일 조계사 경내 한국전통문화공연장에서 ‘제4회 외국인 근로자 한국어 말하기대회’를 개최했다.

조계종 포교원이 주최하고 국제포교사회가 주관한 이날 대회에는 네팔, 태국, 스리랑카, 베트남, 캄보디아, 미얀마에서 온 근로자 16명이 참여하여 멋진 한국어 실력을 뽐냈다.

특히 금상을 수상한 네팔 참가자는 ‘스트레스 없는 행복한 삶을 위한 부처님 말씀’을 주제로 정확한 한국어 발음으로 발표해 청중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

또 다수의 발표자들이 자기 나라의 전통 옷과 모자 등을 갖추고 참가하여 전통 복장의 의미 등을 소개하기도 하였다.

발표와 함께 베트남 원오홍연화 팀의 축하공연과 IDIA여성불자회 및 법련사 연합합창단의 음성공양, 외국인 취재팀들의 열띤 취재, 이주민 법당의 스님들과 각국 응원, 국제포교사들의 축하 등으로 즐거운 축제분위기가 이어졌다.

이재홍 회장은 환영사에서 "국제포교사회는 국내의 이주민 법당들을 중심으로 불교공동체와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한국불교와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포교원장 범해 스님은 포교부장 선업 스님 대독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들이 이 대회를 통해 갈고 닦은 한국어 실력으로 더욱 가치 있고 행복한 나날이 되기를 바란다. 이 대회가 더욱 성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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