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2일, 환아 및 가족 초대
“지속 가능한 치료 노력” 약속

라오스 난치병 환아들을 2013년부터 후원해온 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보인)이 완치 아동들과 특별한 축하시간을 가졌다.

조계종복지재단은 7월 12일 라오스 비엔티엔 라오텔 호텔에서 치료지원을 통해 완치된 라오스 아이들을 위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조계종복지재단은 2013년부터 라오스국립아동병원과 협력, 치료비 지원을 시작으로 난치병 환아 치료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조계종복지재단 이사장 원행 스님은 축하 영상을 통해 “오랜 시간 치료로 몸과 마음이 힘들었을 아동들에게 완치를 기념하는 오늘은 기쁘고 뜻 깊은 날”이라며 “많은 분들의 따스한 마음을 평생 기억하며 사회에 공헌하는 이들이 되길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축복했다.

대표이사 보인 스님은 완치 아동들에게 학용품을 선물하고 환아 치료 프로그램에 협조해주는 정부 관계자와 후원자들, 행사를 준비한 관계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부처님 자비광명이 늘 함께하시어 행복하고 건강하길 기원한다”고 거듭 인사했다.

이어 보인 스님은 아이들에게 “오늘부터 맘껏 뛰어놓고 맘껏 공부하길 바란다”면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 이웃과 세상에 잘 쓰이는 사람이 됐으면 한다”고 덕담했다. 그러면서 “재단으로 앞으로 더욱 라오스 난치병 환아 지원에 집중하고 효과적이고 안정적인 치료, 회복을 위한 치료환경 개선, 정서 및 학습 지원 등 환아들의 지속 가능한 치료와 건강한 성장 발달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치료비 지원을 받은 환아 피터의 엄마는 환아 가족을 대표해 " 처음 아들이 난치병에 걸렸다는 것을 알게됐을 때 앞이 깜깜했지만 다행히 재단의 도움으로 건강해질 수 있었다"며 "꼭 보답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기념행사에는 사회복지재단 대표이사 보인 스님, 사무처장 해공 스님, 재단 이사 및 감사, 주 라오스한국대사관 임무홍 대사, 라오스 정부관계자, 환아 및 가족, 재단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임은호 기자 imeunho@hyunb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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