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종교 관광 활성화 위해 외국인에 개방

만키알라 스투파 전경. 사진출처=더 뉴스 온 선데이
만키알라 스투파 전경. 사진출처=더 뉴스 온 선데이

지난 7월 10일 파키스탄 주간지 ‘더 뉴스 온 선데이’는 파키스탄에서 유일하게 원형을 유지하고 있는 불탑을 소개했다.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 인근 군사 중심지 라왈핀디에는 파키스탄에 유일하게 원형을 유지하고 있는 불탑 만키알라 스투파가 있다. 

중세에 이 지역 역사가였던 무함마드 알리프 민하스 저술서 〈라왈핀디의 역사〉에 따르면 카니슈카 왕의 제4차 불전결집 내용이 만키알라 학자들에 의해 편집되었으며, 수많은 불교사원이 있다고 기술하고 있다. 

이를 통해 라왈판디 지역이 고대 불교의 중심지 중 하나인 것으로 많은 학자들은 추정하고 있다.

1970년대 후반 영국의 역사학자 존 키이는 〈인디아 디스커버리〉라는 책에서 “만키알라 스투파는 추가적으로 조사할 가치가 있다”며 탑에서 발굴된 유물들의 중요성에 대해 서술했다. 
키이는 “벤츄라가 란짓 싱에게 보낸 서신에 따르면 부처님 모습이 새겨진 첫 동전을 비롯해 금과 보석, 동전들이 가득 든 원통형 상자를 발굴했다고 한다. 또한 말뼈로 추정되는 조각들도 나왔다고 하는데 현대적으로 보았을 때 이는 사리장엄구”라고 말했다.

최근 파키스탄 정부는 종교 관광을 촉진하고 세계에 평화로운 이미지를 보여주는데 주력하고 있다. 종교 관광 및 문화재 보존을 위해 만키알라 스투파 주변에 경계 벽을 세워 해외에서 찾아온 관광객들만 개방하고 있다.

김민재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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