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축 특집 화보 - 불기 2566년 연등회

4월 30일 오후 4시 30분 동국대 대운동장에서 3년 만에 다시 펼쳐진 연등회 어울림마당에는 수많은 불자들이 운집해 부처님 오심을 찬탄했다.
4월 30일 오후 4시 30분 동국대 대운동장에서 3년 만에 다시 펼쳐진 연등회 어울림마당에는 수많은 불자들이 운집해 부처님 오심을 찬탄했다.

오후 7시부터는 서울 동대문에서 조계사까지 연등행렬을 펼쳤다. 올해 연등행렬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후 불교계가 처음으로 봉행하는 대규모 대면행사이자, 연등회가 2020년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메인무대이기도 하다. 서울 주요사찰과 불교계 단체 50여 곳의 불자들은 직접 제작한 장엄등과 함께 행렬등을 들고 행렬을 펼쳤다.

오후 9시부터는 연등회의 마지막을 장식할 회향한마당이 종각사거리 특설무대에서 펼쳐졌다. 밤하늘을 수놓으며 동대문에서 종각까지 연등행렬을 마친 불자들은 한자리에 모여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회향한마당은 시민과 불자, 내국인과 외국인, 남녀노소 구분을 뛰어넘은 대화합의 법석이었다. 쏟아지는 꽃비 아래 손을 맞잡고 신나게 축제를 즐기던 대중들은 사회자의 안내에 맞춰 강강술래로 신명을 나눴다.

연등회는 5월 1일 서울 조계사 앞 우정국로에서 열린 ‘전통문화마당’으로 이어졌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연등회의 일환으로 진행된 전통문화마당은 이날 오후 12시부터 ‘나눔마당’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4월 30일 서울 동국대에서 열린 어울림마당.
4월 30일 서울 동국대에서 열린 어울림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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