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며나눔 함께 두 번째 참여
간호학과 학생 등 300여 명
이식 대기자들에 희망 선물

보건복지부 지정 조혈모세포 등록기관인 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가 울산과학대학교(총장 조홍래)와 함께 사회 공헌 행사 ‘조혈모세포 희망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행사는 조혈모세포 이식을 받지 못해 힘들어하는 백혈병 등 혈액암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사전 등록을 희망한 간호학과 학생들과 교내 홍보를 통해 참여한 학생 총 300여 명은 조혈모세포 희망 프로젝트에 참여, 사회에 공헌하고자 하는 봉사정신을 보여줬다.

조혈모세포 기증희망등록 캠페인 부스를 찾은 이예린(간호학과 2학년) 학생은 “조혈모세포 기증희망등록을 통해 백혈병이나 재생불량성 빈혈 등의 난치성 혈액종양 환자에게 새 생명을 선물해주는 뜻 깊은 일을 한 것 같아 뿌듯하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많은 이식 대기 환자들이 희망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울산과학대 간호학과 공경란 교수는 “조혈모세포 기증희망등록을 통해 따뜻한 마음을 실천하고 이식 대기자에게 희망이 될 수 있도록 동참해준 재학생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조혈모세포 기증희망등록을 통한 생명나눔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캠페인에 적극 동참해주었으면 좋겠다”고 독려했다.

생명나눔실천본부 관계자는 “현재 장기이식 대기자는 5만여 명인데 HLA가 일치할 확률은 수천~수만 분의 1 정도로 매우 희박하다”면서 “이식 대기자 일치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조혈모세포 기증희망등록에 관심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과학대는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생명나눔실천본부와 함께 ‘조혈모세포 희망 프로젝트’ 사회 공헌 캠페인에 동참, 이식 대기자에게 희망을 선물해주고 있다.

임은호 기자 imuenho@hyunb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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