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2일 창립법회 개최

다도 인문학·환경 등 주요 현안
불교 사상 중심으로 연구 방향
환경 및 현대인 힐링 제공 관심

‘연꽃을 사랑하는 모임이 1월 22일 부산 장산 대원각사에서 창립법회를 봉행했다.
‘연꽃을 사랑하는 모임이 1월 22일 부산 장산 대원각사에서 창립법회를 봉행했다.

인문학과 환경 등 주요 현안을 불교 사상을 중심으로 연구하는 모임 연꽃을 사랑하는 모임’(이하 연사모)이 창립됐다. 연사모(지도법사 안도)122일 부산 장산 대원각사에서 창립법회를 봉행했다.

창립법회는 지도법사 안도 스님의 인사말과 차() 인문학을 이끌어 갈 김대철 한국여천차문화원 원장과 이두석 국제포교사회 부울경지부 명예회장, 황종연 스마트커플러 주식회사 대표 등 내빈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또 여승익 작가가 시()를 낭송하며 창립을 축하했으며 사홍서원 후 기념촬영으로 1부 행사를 마무리했다. 이어 2부에서는 대원각사에서 직접 채다한 녹차를 마시며 끽다거로 선법문을 전해준 조주선사의 다선일미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강의는 김대철 한국여천차문화원 원장이 담당했으며, 차 한잔에 담긴 선()의 정신을 안내하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김대철 한국여천차문화원 원장은 정기모임에서 다도와 불교 그리고 인문학을 엮어 강의할 예정이다.
김대철 한국여천차문화원 원장은 정기모임에서 다도와 불교 그리고 인문학을 엮어 강의할 예정이다.

김대철 원장은 진리의 구도자에게 차 한잔 하라는 조주선사의 가르침은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선을 설명하는 방편이었다. 차의 맛은 아무리 말로 설명해도 알 수 없다. 직접 마셔야 맛을 아는 것처럼 선도 마찬가지다. 끽다거는 조주 선사의 친절한 가르침이었다앞으로 정기모임에 차와 불교의 관계를 설명 할 것이다. 차와 불교는 뗄 수 없는 관계이다고 강조했다.

연사모는 매달 넷째 주 토요일 오후 2시 대원각사에서 정기모임을 진행한다. 현대 사회의 참된 힐링이 무엇인지 제안하며 불교와 차에 관련한 인문학 강의와 불교 논문 연구 등 다채로운 불교공부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후 환경을 주제로 사회 주요 현안을 연구하며 사회적 활동을 계획하고 추진할 예정이다. 창립 멤버는 차인문학으로 이름이 높은 김대철 원장을 비롯해 여승익 작가, 주순희 부산동래구의회 의장 이두석 국제포교사, 황종연 열린포럼 전 사무총장 등 각계 각층의 주요인사 20여명이 동참한다.

특히, 정기모임 장소인 대원각사는 천여 평의 녹차밭이 조성되어 있고 부산 해운대구 장산에 위치해 넓게 펼쳐진 바다를 조망하는 경관을 자랑한다. 또 달빛걷기명상, 금강승불무도템플스테이 등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해 일반인들에게 불교문화를 접할 수 있는 불교복합문화공간으로 알려져 있으며, 명상치유센터 참살이를 운영해 쉼터를 찾는 현대인의 명소로 자리 잡았다. 연사모는 불교인문학 공부를 통해 지혜를 증진하고 힐링을 얻는 것을 목적으로 활동하고 환경을 위한 관심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을 강조했다. 현재 지도법사 안도 스님은 부산불교환경연대 준비모임의 상임대표를 맡고 있다.

지도법사 안도 스님이 인사말을 통해 격려하고 있다.
지도법사 안도 스님이 인사말을 통해 격려하고 있다.

지도법사 안도 스님은 사람들은 모두 자신이 각자 떨어져 있는 개체라고 생각한다. 화엄경의 내용을 보면 모든 생명은 연결되어 있고 하나라며 연사모는 둘이 아닌 하나라는 이치에 따라 생각하고 살아간다면 앞으로도 좋은 인연으로 성장할 것이다. 아름답고 훌륭한 사회를 위해 목적과 취지를 가지고 나아가자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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