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이 불확실한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자신의 운명을 알고 싶어하고 자신의 미래를 알고 싶어 하는 것이 인지상정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길흉의 징조나 꿈, 관상, 별자리 등에 매달려 미래를 알고 싶어 합니다. 이러한 마음은 21세기가 되어서도 별로 변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이다 보니 작은 것에도 흔들리기 쉽습니다. 사주팔자, 관상, 별자리 등 여러가지 외부의 요인에 의하여 자신의 삶이 영향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나쁜 징조로 인해 불행한 일이 일어났다면 그것은 우연의 일치일 뿐 결코 나쁜 징조가 가져온 것은 아닐 것입니다. 

이 세상은 본래 행복한 곳도 아니요 괴로운 곳도 아닙니다. 내가 어떻게 살아가느냐에 의해서 행복해 질수도 있고 불행해 질수도 있습니다. 행위에 의해 예쁜 사람도 미운 짓 하면 미워지고, 못생긴 사람도 좋은 일 하면 얼굴에서 광채가 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자신의 마음을 잘 다스리면 지혜로운 사람이 되고, 마음을 잘 다스리지 못하면 어리석은 사람이 됩니다. 

결국은 자신의 행위와 마음자세가 행복과 불행을 결정짓는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운명을 움직일 수 있는 것은 ‘자신의 행위’라는 것을 기억해야합니다. 남이 보기에는 행운인 것 같지만 숨은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을 것입니다. 강인한 의지와 강인한 정신력 앞에는 모든 것이 무력화되고 맙니다. 자신의 행위에 대하여 자신이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지 하늘이나 신이 어떻게 해 줄 수 없습니다. 

좋은 습관의 씨를 뿌리는 것이 운명을 움직일 수 있는 에너지가 됩니다. 그리고 좋은 행동의 씨를 뿌리는 것도 운명을 움직일 수 있는 동력이 됩니다. 운명과 행운은 고정된 것이 아니라 움직이는 것입니다. 운명을 움직일 수 있다면 행운 또한 움직일 수 있습니다. 행운은 내 행위의 그림자와 같습니다. 

자신의 운명을 움직이고 싶은 사람은 선한 행위를 하고, 좋은 습관을 몸에 들이고, 긍정적인 생각을 해야 합니다. 그럴 때 행운도 따라 움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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