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암, 8월 26일 제1기 불교대학 입학식 봉행

불교교양대학으로 18명 입학
향후 신도교육기관 확장계획
매주 목요일 오후7시에 수업

경남 통영 대성암이 통영지역 내 처음으로 불교대학을 개설했다. 사진은 입학식 모습.
경남 통영 대성암이 통영지역 내 처음으로 불교대학을 개설했다. 사진은 입학식 모습.

경남 통영지역에 첫 불교대학이 탄생했다. 통영 대성암(주지 승원)826일 사찰 경내에서 불교대학 1기 입학식을 개최했다.

이날 입학식은 내빈들의 인사말 및 축사로 진행됐으며 발원문 낭독이 이어졌다. 입학식에는 대성암 주지 승원 스님, 통영불교사암연합회장 종묵 스님, 쌍계사본말사협의회회장 이암 스님, 보현사 묵원 스님, 연화사 도법 스님, 고성 청련암 원각 스님을 비롯해 불교대학 입학생들이 동참했다 

학장 승원 스님은 무엇보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바르게 배우고 실천해야 한다안타깝게도 불법에 대해 바른 이해 없이 신행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를 바로 잡고 불교교육의 선도 기관으로 나아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쌍계사본말사협의회회장 이암 스님은 불교는 바르게 믿고 이해하고 실천해 증득한다는 신해행증의 종교라며 불교대학을 통해 배우고 익힌 바를 실천하고 널리 회향해 성숙한 불자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축원했다.

통영불교사암연합회장 종묵 스님은 통영에 새로운 불교 수련장이 문을 열었다이 지역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바탕 삼아 불국토의 초석을 이루도록 모두가 마음내자며, 대성암 불교대학이 그 시작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축하했다.

입학생을 대표해 정종선 불자는 발원문을 통해 ··의 삼업을 녹이고 부처님 가르침으로 무진 번뇌를 녹이고자 이 자리에 함께했다앞서 간 수행자를 모범으로 삼아 배우고 도반들과 함께 불도의 길로 나아가고 정진할 것을 다짐한다고 서원했다.

대성암 불교대학은 경남 통영 지역 첫 불교대학으로 불교교양대학으로 운영을 시작해 조계종 신도교육기관으로 등록, 커리큘럼 등을 강화할 예정이다.

현재 입학생은 18명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수업이 진행된다.

불교입문부처님 생애를 교재로 8주간 교육이 진행되며 중앙승가대 명예교수 정인 스님, 원각 스님(고성 청련암 주지), 원명 스님, 유근자 동국대 겸임교수가 강의한다.

강사인 정인 스님은 중앙승가대 교수로 부처님의 생애편찬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30년 동안 중앙승가대에서 후학 양성에 앞장섰으며, 20182월 정년 퇴임했다. 현재 중앙승가대 명예교수이며 1991년 창원 불지사를 창건해 포교에 매진하고 있다.

유근자 교수는 동국대 미술사학과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강원도 문화재전문위원과 사단법인 사찰문화재보존연구소 이사로 활동 중이다.

한편, 졸업식은 126일 쌍계사 주지 영담 스님의 증명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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