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호스피스 세미나 ‘산도 보고 꽃도 보면서’ 성료

사)한국불교호스피스협회(KBHA)는 11월 20일 울주 정토마을 마하보디교육관 1층에서 제11회 호스피스 세미나 ‘산도 보고 꽃도 보면서’를 개최했다.

울주 정토마을이 호스피스를 위한 세미나를 열고 불교 영적돌봄에 대한 정의를 설명했다. 아울러 한 해 동안 봉사와 나눔으로 영적돌봄 활동을 펼친 봉사자를 격려했다.

)한국불교호스피스협회(KBHA)(협회장 능행)1120일 울주 정토마을 마하보디교육관 1층에서 제11회 호스피스 세미나 산도 보고 꽃도 보면서를 개최했다.

세미나는 불교 가르침으로 해석한 영적돌봄에 대한 정의와 자세를 설명하는 시간이자 한 해 동안 노력 봉사한 영적돌봄가의 역할을 알리고 격려하기 위해 개최됐다.

협회장 능행 스님이 기조발제를 하고 있다

협회장 능행 스님은 우선 세미나 기조연설에서 불교 대승불교의 가르침은 영적돌봄의 나침반과 같다고 강조했다.

능행 스님은 영적돌봄은 불교의 4가지 서원으로 알려져 있는 사홍서원을 마음에 새기고 6바라밀을 실천하는 자세이다오늘 세미나 제목 은 수행을 통해 성장하는 내적인 힘으로 상징하고 '꽃'은 수행을 통해 바라보는 지혜로운 안목의 결과이다. 즉 존재의 무상성을 일깨워준다. 우리 영적돌봄가가 가져야 할 마음의 자세이다고 설명했다.

사례발표를 한 영적돌봄가 다경 스님
사례 발표 중인 도우 스님

사례 발표는 영적돌봄가 다경 스님과 도우 스님이 담당했다. 다경 스님과 도우 스님은 활동가운데 만난 사례를 통해 경험한 성장을 나누고 영적돌봄의 가치를 역설했다. 아울러 사)한국불교호스피스협회(KBHA)는 다양한 사례가 담긴 사례집을 발간해 배포했다.

이날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장상(개인상)은 영적돌봄가 법휘 스님이 받았으며 The 아름다운 사람 단체부문은 환희불교호스피스봉사단 부산보훈병원팀이 개인 부문은 부산지부에 신문숙 봉사자와 우명선 울산지부 봉사자가 받았다.

포교원장상을 받은 법휘 스님
The 아름다운 사람 단체부문은 환희불교호스피스봉사단 부산보훈병원팀
The 아름다운 사람 개인 부문을 수상한 부산지부 소속 신문숙 봉사자(오른쪽)와 울산지부 소속 우명선 봉사자(왼쪽)

포교원장상을 받은 법휘 스님은 아름다운 일을 한 것도 기쁜 일인데 큰 상을 받게 되어 진심으로 감사하다최고의 삶은 아니지만 최선의 삶이 되도록 노력하고 매 순간 감사하며 돌봄이 필요한 사람들과 함께해 더 행복한 삶이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행사 순서는 1부 개회 및 호스피스 협회장 인사말과 내빈들의 축사 순으로 진행됐으며 이어 호스피스협회 기조강연과 영적돌봄 사례발표가 이어졌다. 2부는 시상식이 진행됐다.

한편, 코로나 19로 인해 참석인원은 100명으로 제한했으며 행사에는 한국호스피스협회 협회장 능행 스님, 울산환경연대 상임고문 천도 스님, 비구니회 경남지부회장 법왕사 혜경스님, 오봉사 혜원 스님, 송철호 울산시장, 여태익 울산시민건강과 과장 등 사부대중이 참석했다.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 산하단체 사)한국불교호스피스협회(KBHA)20091011일 자비와 지혜를 바탕으로 평온한 죽음을 돌보고자 설립되었다. 국내외 회원들이 정보를 공유하고 연대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전국불교호스피스 및 봉사단체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호스피스 양성과 활동으로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지원 사업은 불교임종의식 연구 및 임상사례 연구 활동이며 각종 학술세미나를 진행해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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