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통 그 다섯 부하를 내가 부리느냐 말리느냐에 문제가 있습니다

마음은 체가 없기 때문에 이렇게도 저렇게도 무한정으로 바꿀 수 있는데도
물질에 끄달리면서 의식적으로 자꾸자꾸 쌓아온 생각들이 의식화돼 있다면
???????그 차원에서 도무지 벗어날 수 없습니다.

여러분과 더불어 같이 토론하는 중에 지난번에는 우리가 인간뿐만 아니라 모든 생명이 어디에서부터 어떻게 이루어졌나를 한번 토론하자고 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셋째 일요일 날은 우리가 거기부터 잠깐 거론하고 넘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 인간이 이렇게 오기까지 어떻게 해서 이렇게 오게 됐는지는 나중에 되돌아올 때 얘기가 되겠죠. 오늘은 거기에서 잠시 잠깐 끊고 다음에 또 하기로 하죠.

그런데 처음에 제가 생각하기에 말입니다, 생각해서 아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만 이 지(地) 수(水) 화(化) 풍(風)이라고 한다면, 우리는 지수화풍의 성질과 자기 무전자의 그 독특한 맛을 다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생명만 살아 있다 뿐이지 모든 게 지수화풍이 움죽거리지 않고 침체돼 있는 상태에선 아마 암흑이라고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지수화풍이 제가끔들 살아 있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 너는 너고 나는 나지마는 서로 공존해서 우리 어떠한 걸 세우자고 예를 들어서 했다면, 그렇게 지수화풍이 한데 합쳐지니까 지수화풍은 없어지고 말입니다, ‘공기’로서의 능력이 발생하게 됐던 거죠.

‘공기’라는 그 뜻은 뭐냐 하면 천체를 말하고 능력을 말하는 겁니다. 우리가 개별적인 하나 같으면 그냥 능력이라고 해 뒀으면은 좋겠는데 왜 ‘공기’라고 했을까 이겁니다. 모든 뭇 생명들을 소생케 할 수 있는 능력이기 때문에 ‘공기’라고 했던 거죠. 그 후에 이름을 지어서 붙였겠죠. 그러면 그것은 어떠한 이름도 없이 그것으로써 무전자의 집단체를 이루었던 거죠. 무전자라 하면 지수화풍이 한데 합쳐서 ‘공기’로서 전체 아니 닿는 데 없이 닿게 되는 향기와 같은, 에너지와 같은 것이기 때문에 그런 걸로 인하여 유전자가 발생된 겁니다.

유전자는 어떠한 역할을 하느냐. 무전자에서 유전자가 발생될 때는 수많은 그 생명들이 유체로서 보이지 않는 그 유전자의 발생이 온 우주에 확산됐다고 봅니다. 그러면 그 유전자로부터 어떠한 것이 형성되었느냐. 유전자로부터 형성된 것이 별성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러면 별성이 다르고 우리 몸뚱이가 다르냐 하면 그것은 아닙니다. 우리도 별성이요, 그 또한 별성입니다. 그러면 물질적인 차원에서 반짝거리면서 움죽거리는 것을 우리는 무전자에서 유전자가 발생됐다고 말할 수 있죠. 유전자가 모든 생명체들을 소생시켰다는 얘기죠.

그러면 유전자의 생명에 의해서 그 체가 발생이 됐다면 수많은 별성들의 체가 발생이 됐다는 얘기죠. 그러니까 사람들이 살아나가는 데에도 무슨 청와대가 있으면 국방부도 있고 그렇듯이, 그렇게 별성들이 발생되고 보니까 거기에서는 무전자의 능력으로써, 유전자의 묘법으로써 가지각색의 물질이 등장하게 되는 것이죠.

그 묘법이라는 것은 시간과 공간도 없이 생기게 할 수 있는 그런 능력이죠. 즉 말하자면 우리의 선 혼백이든지 악의 혼백이든지, 혼백을 만약에 유전자라고 한다면 차원에 따라서 그 유전자는 달라지는 것인데 만약에 내가 차원이 낮으면 낮은 유전자가 될 것이고 질이 높으면 높은 대로 유전자의 차원은 높아질 것입니다. 그래서 찰나찰나 고정됨이 없이 나투면서 화(化)하면서 그 물질이 발생되는 것입니다. 각체 각급의 그 모습은 다를지언정 어떠한 모습으로써 그렇게 발생되는 그 유체들은 이루 다 헤아릴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럼으로써 우리가 어떻게 해서 인간의 모습을 가지고 왔느냐. 별성의 모습이 바로 우리의 모습이거든요. 별은 반드시 북에서부터 이렇게 해서 이렇게 해서 이렇게 갔습니다. 그러면 우리 머리와 두 팔과 두 다리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일곱 개의 북두칠성이라고 하죠. 그것은 우리가 말하자면 정부의 정치인들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 정치인들로 하여금 모든 이 생명의, 즉 물질로서의 물체들을 생산해 냈던 거죠. 그런데 생산을 해내려 해서 해내는 게 아니라, 자기의 마음이 이렇게 생각을 한 거면 이렇게 모습이 나오고 저렇게 생각한 거면 저렇게 모습이 나오게 돼 있습니다. 그러니깐 묘하다는 거고 그것이 광대무변하다는 겁니다.

그래서 그렇게 나오고 보니까 거기에서 또 갈라진 것은 물의 생명도, 흙의 생명도 독특하게 자기의 근본성을 가지고 있다는 얘깁니다. 바람도 그런가 하면 불도 그렇습니다. 그런데 불의 원리가 어디에서부터 비롯됐느냐. 지수풍이 한데 합쳐져서 비벼졌기 때문에 거기서 불이 일어난 거죠. 즉 말하자면 우리가 쓰레기통에 쓰레기를 질척질척한 거와 같이 갖다 넣었더니 거기서 벌레가 생기고 가스가 생기듯이 말입니다. 그 뜨거운 거기에서 아늑함이 생기기 때문에 바로 생명체가 일어나는 거죠. 그와 같이 지수화풍이 한데 합쳐지지 않았더라면 이렇게 광대무변하게 생명과 더불어 물질이 생기진 않았을 겁니다.

어쨌든 지금 그걸로부터 여러 가지로 독특하게 물에서 사는 거는 물의 성질을 따르게 됐고 흙에서 사는 거는 흙의 성질을 따르게 됐고, 또 화해서 사는 생명은 화생으로서의 독특한 가짐가짐을 가지게 됐다 이겁니다. 그러면 공중의 생명들, 그 유전자가 암흑 속의 반딧불처럼 반짝거리면서 집단을 이룬 것도 역시 바람의 성질을 아주 독특하게 가졌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이렇게 해서 모든 게 이루어지고 있는 이 자체에서 우리가 잘 살펴봐야 하는 것이 바로 우리의 공부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것은 요다음에 얘기하겠지마는, 그렇게 광대무변하고 독특한 맛을 가졌기 때문에 사람이 어디로부터 났느냐는 이것도 규정돼 있지 않습니다. 원숭이로부터 됐다는 사람, 곰으로부터 됐다는 사람, 공룡으로부터 됐다는 사람, 별의별 사람이 다 많습니다마는 그것은 어디에 한 군데로 규정될 수가 없는 것이, 자기의 그 유전자의 진화력에 의해서 자꾸 구르면서 나온 것이기 때문입니다.

즉 말하자면 진화력에 의해서 나온 것이지마는 독특한 물의 생명의 그 근원을 가지고 있고, 흙의 근원을 가지고 있고, 바람의 근원을 가지고 있고, 그 화함의 근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 독특한 자기의 본성은 그대로 집착돼 있기 때문에 그렇다는 얘깁니다. 비유해서 우리가 김가면 ‘김가다’라는 집착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김가를 벗어나지 못하듯이, 그렇게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거기에서부터 각종 각체들이 벌어지는 거죠.

그런데 각종 각체들이 벌어지면서, 물에서 진화돼서 나온 것도 인간으로 됐고 흙에서도 인간이 됐고, 화해서 난 것이 전부 억겁을 거쳐 오면서 진화해서 동물로 인간으로, 즉 말하자면 고등 동물까지 진화해서 올라왔다는 얘깁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대로 이렇게 많은 진화의 모습을 각각 가졌으니 마음도 각각이요, 몸도, 모습도 각각인 것이죠. 어떻게 이렇게 많은 모습이 나와 있을까? 우리가 스스로 연쇄적으로 진화해서 올라오는 그 자체를 현재에 볼 수 있다는 것을 한번 생각해 보세요. 과거에 내가 그렇게 올라온 것이, 바로 지금도 그렇게 올라오고 있다는 것입니다.

개구리가 개구리대로 그냥 있는 것은 아닙니다. 뱀이 뱀대로 그냥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래서 하나도 고정됨이 없다는 얘기죠. 인간도 인간대로 고정됨이 없습니다. 그러니 모든 것이 그렇게 고정된 게 하나도 없는 마음이기 때문에 행하는 것도, 듣는 것도, 보는 것도 고정된 게 하나도 없어요. 찰나찰나 고정됨이 없이 이렇게 돌아가면서 자기가 생각해서 진화하는 그 잠재의식에 의해서만이 자기 물질을, 자기 형상을 그대로 자아낼 수 있다는 그런 각자의 위력을 가지고 있는 거죠. 그렇다면 그것이 얼마나 무서운가를 우리 스스로 생각해 봐야 할 일입니다.

우리는 머리로 물질과학을 연구하는 게 아니라 마음으로써 이 모든 일체 만법의 만물만생이 전부 진화해서 고정됨이 없이 모습을 바꿔 감으로 해서 이렇게 광대무변하게 세상이 펼쳐졌다는 것을, 확산됐다는 것을 알게 되면 머리로써 돌아가는 이 오신통을 넘어서야 한다는 걸 느끼게 될 겁니다. 그러니까 오신통 다섯 가지, 이게 지금 세상에 콤퓨타나 모든 걸로 나와 있습니다마는 영원한 자기의 무전자의 콤퓨타가 그렇게 무전자의 능력이 있기 때문에 유전자의 다섯 가지 요소가 다 자기한테 들어 있는 겁니다. 그건 왜? 지수화풍이 한데 합쳐진 하나의 유전자입니다. 유전자가 바로 그 다섯 가지 요소를 부리고 있습니다. 부리고 있어요.

그런데 우리는 다섯 가지에 말리고 있습니다. 우리가 연구할 때에 똑똑히 연구해야 될 것입니다. 그런데 콤퓨타에 우리 인간이 말리고 있고 자유자재 못 합니다. 우리가 꼭 심부름을 해야만이 콤퓨타가 움죽거리게 돼 있습니다. 그것뿐만이 아닙니다. 영사기나 천체망원경이나 또는 무전기나 탐지기나 이런 것이 다섯 가지가 다 표면적으로 나와 있지만 그것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렇지만 우리한테 영원히 이 무전자의 유전자로, 무전자의 능력에 의해서만이 그 유전자 바로 거기에 공(空)해 있다는 겁니다. 자연이 거기에 공해 있기 때문에 우리가 그것을 물질적으로 연구해 낸 겁니다. 연구해 냈어도 인간의 마음이 아니라면은 절대로 그건 움죽거릴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그 마음 하나를, 물질적으로 내놓지 않아도 천차만별로 바꾸어가면서 우리는 무전통신을 할 수 있고, 콤퓨타로 책정을 할 수가 있고, 또는 그 유전자의 모든 유체들의 마음들을 책정해서 알 수 있고, 거쳐온 거를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을 불가에서 말하면 타심통(他心通)이라고 합니다. 또 지금 속을 아는 건 숙명통(宿命通)이라고 하고요. 그리고 천이통(天耳通)이라고 하는 건 마음으로 듣는 도리를 말하니 무전기입니다.

그러면 영원한 무전기와 더불어 다섯 가지를 자기가 소유하고 있을 때, 소유하고 있는 그 다섯 가지가 나의 부하라면, 다섯 부하라면 바로 내가 주인으로서 그 다섯 부하를 동시에 부리지마는 여러분은 그 다섯 부하들에게 오히려 말리고 있습니다. 말리느냐 부리느냐에 문제가 있습니다, 지금. 내가 유린을 당하느냐 내가 부리고 있느냐.

그런데 말입니다, 아주 문제가 되는 것은 지금 세균이라는, 공중 세균, 흙의 세균, 물의 세균, 참 모든 이 세균들이 독특한 자기 근본 본성을 가지기 때문에, 얼른 표현하자면 그러한 독특한 맛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이러고저러고 할 수가 없는 겁니다. 그러나 그것을 물에서는 물대로 응용할 수 있고, 들에서는 들대로 응용할 수 있고, 흙에서는 흙대로 응용할 수 있고, 공중에선 공중대로 응용할 수가 있고, 바람이나 모든 걸 응용할 수가 있으니 하물며 우리가 나 하나 끌고 다니기야 식은 죽 먹기겠지요.

그런데 우리가 지금 그 말로 어떻게 형용할 수 없는 것은 거기에서도, 비유하건대 물에서 사는 생명들도 바로 그 유전자로 인해서 수만 개가 퍼지는데 모습들이 다 다릅니다. 그런데 만약에 쏘가리라는 모습을 가지고 나왔다면 그 모습을 빨리 편리하게 바꿔야 할 텐데도 쏘가리라는 모습을 바꿀 수가 없는 것은 바로 그 쏘가리의 마음에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쏘가리의 마음에 달려 가지고는 자기가 이렇게 생겼다는 그 의식에 담겨 있는 그 마음이 도대체 변화를 시키질 못합니다.

마음은 체가 없기 때문에 광대무변하게 이렇게도 바꿀 수 있고 저렇게도 바꿀 수 있고 무한정으로 바꿀 수 있는데도 자기가 그것을 완전히 계발을 못 했기 때문에 모르는 겁니다. 그래 쏘가리의 모습을 백 년이고 천 년이고 버리지 못하고 말입니다. 진화를 못 하는 겁니다.

사람도 그렇습니다. 물질에 끄달리면서 의식적으로 자꾸자꾸 쌓아 온 그 생각들이 의식화돼 있다면은 그 차원에서 도무지 벗어날 수는 없습니다. 백 년이 가든 천 년이 가든 그건 그 차원에서 벗어날 수 없기 때문에 깡통 간 데 깡통이 모이고, 금 간 데 금이 모이고, 넝마 간 데 넝마가 모이게 돼 있습니다. 그와 같이 우리 인간은 그렇게 참 광대무변한 요소를 가지고 있는 당체라고 볼 수 있겠죠.

여기선 이렇게 대충 마무리를 하고, 아까 얘기하다가 말았던 것을 하자면 왜 은하계라고 이름을 지었을까 하는 얘깁니다. 그것은 우리가 인간으로 치면 동맥 정맥이 안에서 오르락내리락하듯이 은하계도 인간의 몸체와 같이 삼각원형을 이루면서 그 물이 삼각형으로 돌고 있습니다. 들이고 내고 하는 그 삼각형의 받침대는, 바로 애들이 이렇게 똥그랗게 원을 그리려면 콤파스로 이렇게 대고 그리게 되죠? 그런 거와 같이 받침대가 인간에게도 주어져 있는가 하면 그 은하계에도 주어져 있다 이겁니다. 그게 무전자의 한자리에 삼각원형을 이룬 받침대라고 보겠습니다. 나는 시쳇말 모릅니다. 그냥 이렇게 말을 하는 겁니다. 그러니 공부한 사람들이 알아서 생각들 하세요. 허허, 믿든 안 믿든 그건 알아서들 할 거고요.

그래서 삼각원형을 이루면서 뒷받침대가 돼 있기 때문에 그것이 중간 지점에다 딱 찍어 놓고서 무전자의 받침대가 되는 겁니다. 이건 보이는 데의 받침대가 아닙니다. 무전자의 받침대, 즉 말하자면 백지가 있어야 글씨를 쓰듯이 받침대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 무전자의 받침대가 삼각원형을 이루고 있을 때에, 비로소 유전자의 그 유체가 바로 운영을 하는 겁니다. 돌아가는 겁니다. 똑바로 궤도를 도는 것입니다. 우리도 중심이 없다면 똑바로 돌지를 못하고 미치광이 모양으로 돌 것입니다, 아마. 그런 거와 같이 그 은하계의 무리들도 그렇게 무전자로, 무전자의 받침대로 위에서 유전자가 그렇게 많은 그 모습들을 소생케 해 가지고, 유체를 형성시켜 가지고 자기네들이 돌고 있는 거죠.

그렇다고 해서 그 세계가 다르고 이 세계가 다른 건 아닙니다. 그런데 모든 사람들이 멀리 은하계는 아주 특별히 그렇게 돼 있는 걸로 알고 있지마는 그것이 먼저 낳든 나중에 낳든 바로 시간과 공간이 초월된 상태에서 우리가 볼 때는 어느 해, 어느 달, 어느 날, 어느 시간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억 년 전에 그것이 이루어졌다 하더라도 내가 지금 현재에 태어나서 내가 그걸 안다면 바로 지금이 태초며 지금이 시작인 겁니다. 지금 모두가 생한 거다 이겁니다. 내가 그걸, 생한 걸 지금 알았으니까, 안 것이 뭐냐 하면은 억겁 전년서부터 내가 진화돼서 나왔다 할지라도 억겁 전년이 일 초도 될 수 있으니까 말입니다. 시간도 없고 공간도 없습니다. 억 년이라는 말, 언어도 붙지 않는 자립니다.

그래서 거기에서부터 생겨난 그 문제가, 무전자의 그 삼각원형을 이룬 자체가 바로 그 후에 참, 마음들의 그 빛을 내게 되었죠. 마음들의 빛을 낸다는 것은 우리가 현상세계에서 본다면 우리가 마음을 내지 않고는 지금 전기가 발전이 될 수도 없고 전기가 들어올 수도 없습니다. 물이 없으면 또 전기가 들어올 수도 없죠? 그와 마찬가지로 그 삼각원형에 의해서 은하계라고 그렇게 이름을 지었겠죠. 그 삼각원형의 능력으로 인해서 바로 태양도 생긴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럼 태양은 언제, 북두칠성이 생기기 전에 생겼느냐? 아닙니다. 별성이, 그렇게 많은 별성이 생기고 참, 질서를 유지하고 다 그런 뒤에야 태양은 나중에 생긴 것입니다. 우리가 전기 달듯이 말입니다. 촛불을 켜다가 전기 달듯이 발전이 된 거죠. 그러니까 그 발전은 누가 했느냐. 그 유전자가 광대무변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얘깁니다.

그러면 여기에서 갈라져 나가는 문제가 뭐가 있느냐 하면, 악한 것은 악한 데 쓰이는 칼이 될 것이고, 즉 말하자면 유전자의 그 진화력을 아주 못되게 쓰는 악령의 문제들이 거기에서 부풀려 나온다는 얘깁니다. 그러나 근본적으로는 이게 좋게 발전이 돼서, 유전자로 인해서 유체를 승화시키는 데는 무엇이든 아랑곳없이 무전자의 그 능력으로 이끌어 가는 거죠.

그래서 거기에서 어디까지나 그 궤도를 올바르게 돌면서 생명체든지 생명체가 아니든지 남을 이익하게, 즉 말하자면 유체든지 무체든지 다 이익하게 이끌어 가지고 가면서 집단을 이뤄 갔다고 볼 수 있죠. 말하자면 대통령이라고 할까요? 또 집단체를 이끌어 가지고 가는 회사 사장이라고 할까요? 이러한 모습 없는 모습들을 가지고서 수많은 그 생명체들을 소생시켰다는 얘기죠.

그러면 지금 그것들을 비유해서 보겠어요. 왜 세균이 나쁜 역할도 하고 좋은 역할도 하느냐는 얘깁니다. 그것이 이해가 안 간다면 우리 인체 안에서도, 내 몸 안에서도 생명체들이, 지금 세균들이 있다고 봅시다. 이름을 세균이라 하지만 바로 나인 것입니다. 나의 분신인 생명이 여기에 있는데 만약에 타의에서 유전자가 들어왔다은 세균입니다. 자의에 있는 생명은 세균이 아닙니다. 나를 나쁘게, 인체를 해롭게 하는 것이 세균이지 인체를 이익하게 하는 것은 바로 ‘나’인 것입니다.

만약에 내 생각이 잘못 돌아가면, 이 혹성의 사장이, 여러분이 다 혹성의 사장입니다. 사장이 잘못 생각을 한다면 이 인체의 유전자, 즉 말하자면 인체에 있는 생명들의 유전자들이 다 겉으로 노는 거예요. 그 사장이 잘못 생각하는 대로 파워를 일으키고 분단되고 조화를 이루지 못할 때에, 그러니까 타의에서 세균이 침입을 해서 들어올 때 막아 내지 못한다 이겁니다. 그럼으로써 자기 몸뚱이는 여기저기 병이 들고, 파워를 일으키니까. 이렇게 해서 집이 망가지는 거죠. (중략)

이런 예가 있었어요. 요것만 한마디 하고 끝내겠습니다. 어느 큰 돌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려운 사람들이 참 비참하고 그러니까 산골에서 한 마을을 이루고 있으면서 참, 자기의 그 애절하고 괴로웁고 그런 것을 어디다 호소할 수가 없어서 그 돌에다 했습니다. 항상 대대로 내려오면서 누구든지 아쉬움이 있으면 거기 가서 빌었습니다. 마음으로 호소하고 빌었단 말입니다. 그런데 그 돌은 가만히 있었는데 말입니다, 그 마음들이, 자꾸 거기다가 호소를 하고 그러니까 그 마음들이 거기 집중이 돼 가지곤 그냥 거기 전체가 한 집단이 돼 버리고 말았죠.

그런데 사람의 혼백이 하나냐 하면 하나가 아니거든요. 거기 그렇게 마음을 두고 호소를 하고 마음을 거기다 두었다면 내 혼이 거기도 있고, 내가 이 육체가 나인 줄 알고 여기 있으니까 여기도 있고, 내가 어디에다가 집착을 하고 있으면 집착한 데로 왔다 갔다 하고, 이거는 그냥 무분별하게 분별없이 그냥, 그저 그 혼은 열 개도 됐다 백 개도 됐다 만 개도 됐다가 천 개도 됐다가 하나도 됐다가 하면서 이 짓을 한단 말입니다. 그런데 우리 배운 사람들은 알아서 고정되게 두지를 않는데 배우지 못한 사람들은, 이 도리를 모르는 사람들은 고정되게 거기다가 아예 착을 둔단 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빼도 끼도 못하는 용납될 수 없는 문제가 생겨서 그걸 업보라고 하고 그런 윤회의 걸림에 걸려서 세세생생에 벗어나지 못한다는 문제들이 거기에 많이 걸려 돌아가죠. 생활에서도 많이 그렇게 돌아가고요.

그러면 그렇게 거기에 집단을 이루고 있는데, 가만히 보니까 그 집단을 이룬 그것을 누가 모아 놨겠습니까? 그 한동네에서 모아 놨단 말입니다. 그것은 차원이 높은 유전자라면 별문제가 아닌데 차원이 낮단 말입니다. 그러니까 거기서 뭐가 생겼느냐 하면, 거기다가 뭐를 안 갖다 놓으면 동네가 모두 야단법석이 나는 겁니다. 그러니 이 노릇을 어떡하죠? 처음에는 요만한 거 갖다 놔서 해결이 됐다면, 나중엔 큰 걸 갖다 놔야 하고 큰 걸 갖다 놓다가 안 됐으면 그것보다 더 큰 걸 갖다 놔야 하고, 이 지경이 됐다 이겁니다. 그러니 사람이 미신 노릇을 하기 때문에 미신이 생긴 거지 사람이 미신 노릇을 안 한다면 어찌 미신이 있겠습니까?

그래, 나중에는 그 동네에 가서 그런 문제를 얘기했습니다. “당신네들이 미신 짓을 하기 때문에 그 미신이 있는 거지, 당신네들이 미신 짓을 안 한다면 미신은 없을 것이다.” 하고서 그것을 그냥 아예 팽개쳐 버리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이 동네 못살게 만들어 놓느라고 그런다.” 그럽디다. 그래도 떡도 해 놓지 말라고 그러고 모든 걸 아주 싹 없애 버렸습니다. 그랬더니 그 동네가 잘 살게 됐습니다. 오히려 편안케 말입니다.

그렇듯이 내 마음 가운데 선신도 있고 악신도 있고, 모든 신들이 내 마음 가운데, 내 한 주인공에 있는 거지 어디 딴 데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니 오늘은 이만 두고요, 요다음에 그 유전자가 수없이 확산돼 가지고 그렇게 수없는 모습을 가지고 나온다는 이런 문제를 또 토론을 하십시다.

※위 법문은 대행 선사께서 1985년 11월 17일 정기법회 에서 설법하신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 한마음선원 홈페이지(www.hanmaum.org)에서도 같은 내용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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