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oom영상회의 방식으로 참여
150여 외국인 노동자 접속

전북 완주국가산업단지에 근무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어울림 화합한마당이 10월 25일 전주MBC 스튜디오에서 열렸다.

외국인 노동자들의 한국산업계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봉사단체 ‘좋은 이웃’(대표 정용기 포교사)는 네팔, 미얀마, 태국,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중국 등 동남아시아 10여개국 150여명의 노동자들이 비대면으로 참여한 화합한마당을 개최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각자의 거주지에서 참가한 외국인 노동자들은 Zoom영상회의 방식으로 참여해 사전 녹화된 공연과 퀴즈, 장기자랑 등 푸짐한 선물과 경품과 볼거리로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장기자랑에 입상한 외국인 노동자들에게는 캐블릿pc등의 상품이 주어졌으며 참가자들전원에게는 전동칫솔, 티셔츠 500개가 별도로 전달됐다.

태고종 전북종무원장 진성스님은 사전녹화된 영상메시지를 통해 “코로나 사태로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는 현실속에 외국인 노동자들의 어려움은 더 클 것이라 생각된다” 며 “머나먼 타국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 여러분들에게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함께하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행사를 주최한 정용기 대표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숙소에서 제한된 생활을 하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현실이 안타까워 비대면으로 나마 위로가 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네팔 출신 노동자 삼부(38세)는 “코로나 사태로 외국인노동자들은 위축된 생활을 할 수 밖에 없었는데 비대면으로나마 즐거운 시간을 보낼수 있어 더없이 행복한날이었다”고 말했다.

영상으로 축하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태고종 전북종무원장 진성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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