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화쟁위?교법사단, 10월 19일
최초 화쟁안내서 ‘하이, 화쟁’ 발간
종립학교 종교수업서 교재로 활용

조계종 종립학교 학생들이 ‘화쟁’의 가르침을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도록 이끌 안내서가 발간됐다.

조계종 화쟁위원회(위원장 호성)는 최근 “청소년용 화쟁안내서 ‘하이, 화쟁’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하이, 화쟁’은 조계종교법사단과 화쟁위원회가 공동제작한 책으로, 지난해 7월 첫 간담회 이후 3차례의 워크숍을 비롯한 1여년간의 논의 과정을 거쳐 결실을 맺었다.

‘하이, 화쟁’은 종립학교 종교수업 용도로 제작한 교재다. 10월 말부터 종립학교 5개 학교(동대부여중, 동대부여고, 광동고, 의정부광동고, 동대부영석고)에서 시범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2021년부터 더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종립학교에서 ‘하이, 화쟁’을 활용해 종교수업을 시행하는 것은 청소년 대상 첫 화쟁교육의 시행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무엇보다 실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내용으로 구성돼 청소년들이 일상에서 화쟁을 실천할 수 있는 길잡이가 돼 줄 것이란 기대다.

‘하이, 화쟁’은 한 한기 수업분량으로 제작됐다. ▲PART1. 갈등 개념 알기 ▲PART2. 갈등 해결 방법 ▲PART3. 갈등 조정 실습 등 총 15강좌의 단원으로 구성됐다.

화쟁위원회는 “미래세대에 화쟁의 정신이 이어지고 청소년들이 건강한 시민으로 육성되는데 ‘하이, 화쟁’이 보탬이 되길 희망한다”며 “이를 시작으로 ‘하이, 화쟁’이 향후 청소년 화쟁 가이드북으로 발전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송지희 기자 jh35@hyunbul.com

저작권자 © 현대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