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우삼비 지역 유적 등
관광벨트화…명상센터도

사진설명=카우삼비에 위치한 Ghoshitaram 사원. 사진출처=위키피디아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州) 관광부가 고대 도시인 카우삼비(Kaushambi) 지역 등에 있는 관광지를 불교 순례길과 연계해 개발할 방침이다.

주 관광부가 인도 정부의 ‘스와데시 다르샨(Swadesh Darshan)’ 구상에 따라 이 같은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인도 월간 잡지 스와라쟈(swarajya) 등이 10월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와데시 다르샨은 인도 정부가 고대 관광지의 잠재력을 촉진, 개발하겠다는 목표로 2014년 착수한 프로젝트다.

주 관광부 차장은 “이와 관련한 제안서가 주 정부의 승인을 받기 위해 곧 제출될 것”이라며 “산림·예산·관광 등 다른 부처들과 연계해 종교·역사적으로 중요성이 있는 여러 구역에 대해 정교한 조사를 실시, 제안서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프로젝트에 포함된 불교 순례길은 고타마 부처님이 탄생한 네팔의 룸비니부터 처음 깨달음을 얻은 비하르의 보드가야, 첫 설법을 한 사르나트, 열반한 쿠시나가르 등이 있다.

해당 프로젝트의 설계자는 “만약 이 제안이 정부에 의해 승인된다면 우리는 불교 관광 명소를 추가할 계획”이라며 “웅장한 명상 센터를 포함해 관광객들을 위한 화장실, 식당, 대합실, 수공예품 시장, 상점 등 공공 편의시설과 야외극장, 물놀이장, 외국인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한 환전소 등도 설치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관광명소 대부분에 주차 공간이 부족해 관광객들을 명상센터까지 실어 나르는 자체 전기 오토릭샤(E-rickshaw) 서비스도 론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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