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재 중 4재 부산 남운정사서 엄수
태고종 전 종정 혜초 스님의 49재 중 4재가 부산 사하구 남운정사에서 봉행됐다.
한국불교 태고종 남운정사(주지 지효)는 9월 22일 대웅전에서 ‘태고종 종정 혜초 스님 49재 중 4재를 봉행했다.
4재에는 주지 지효 스님을 비롯해 전국 태고종 소속 스님 및 신도 등 50여명이 동참했으며 4재는 영산재와 예불 및 인사말 순으로 진행됐다.
지효 스님은 “혜초 큰 스님은 저에겐 별 같은 분이시며 아버님 같은 분이셨다”며 “부산에서 몸과 마음을 낮추고 포교하며 공부에 정진하라는 당부를 하셨는데 이렇게 떠나셔서 마음이 너무 아프다”고 말했다. 이어 “300명의 제자 가운데 남운정사서 부산에서 재를 지낼 수 있도록 믿어 주신 문형제 스님들께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혜초 스님은 태고종 종정 17대 18대 19대를 역임하며 후학을 이끌었다. 지난 8월 26일 선암사 무우전에서 법랍 75세, 세랍 89세로 열반했다. 선암사에서 다비식이 엄수 됐으며 사리 71과가 수습됐다. 혜초 스님의 49재 막재는 10월 13일 선암사에서 봉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