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일 송광종합사회복지관에 기탁
지역 주민 20가구 선정해 전달키로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9월 1일 광주지역 산하시설 송광종합사회복지관에 긴급재난기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원행)이 폭우 피해로 고통 받는 광주 지역 주민들을 위해 긴급재난기금을 지원했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9월 1일 광주지역 산하시설 송광종합사회복지관(센터장 김재진)에 기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금액은 지난 8월 불교여성개발원이 기탁한 재난성금과 재단의 후원자와 봉사자들의 자발적인 모연으로 조성된 재난기금 중 일부다.

재단측은 재난기금이 가장 도움이 절실한 수재민들을 위해 사용될 수 있도록 폭우지역 내 산하 사회복지시설을 통해 피해 현황 조사에 착수했으며, 그 결과 송광종합사회복지관(센터장 김재진)을 통해 광주지역 주민 20가정에 긴급재난기금을 지원키로 결정했다.

광주 지역 피해 주민들은 집중호우로 집안까지 유입된 토사로 손 쓸 수 없을 정도로 집이 파손되거나, 지붕까지 완전 침수를 겪어 가전제품 및 생필품이 모두 물에 잠기는 등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송광복지관 측에 따르면 현재 상당수 피해주민들이 친척 또는 지인의 집, 숙박시설을 임시 거주공간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집으로 돌아가기 위한 정비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날 전달식에서 복지재단 사무국장 능학 스님은 “가장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자, 지나온 나의 시간과 흔적이 깃든 보금자리가 훼손된 것은 어떤 위로에도 힘이 들겠지만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정성을 모아주신 분들의 응원의 마음을 전하고자 한다”며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길 바란다”고 위로했다.

원각사 부주지 도안 스님은 “사회 전반적으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광주지역 주민들을 위해 관심과 배려를 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며 “지역 주민들의 일상 복귀를 위해 유용하게 사용할 것”이라고 감사를 전했다.

한편, 복지재단은 지난 8월 14일에도 기록적인 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전남 구례지역 이재민들의 안정과 빠른 복구를 기원하며 다문화가족을 위해 기금 1000만원을 전달한 바 있다.

송지희 기자 jh35@hyunb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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