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성대 일대, 전기 공사 및 청소 맡아

수해 복구를 위해 봉사하고 있는 미소원 아빠 봉사단의 모습

부산에 물 폭탄이 떨어졌다. 자동차가 떠내려갔고 지하에 있는 가게들은 초토화 됐다. 안타까운 수재민들을 위해 미소원이 나섰다.

사단법인 미소원(이사장 장유정) 아빠봉사단이 726일 부산 동구에 위치한 자성대 아파트와 안창마을 범일 1동 산사태 지역을 방문해 고통을 겪고 있는 수재민을 위해 봉사를 실시했다.

봉사에는 장유정 이사장을 비롯해 아빠 봉사단 10여명이 동참했으며 수재를 당한 각 집을 방문해 전기 누전을 예방하는 누전 테스트 및 전기공사를 실시했다. 아울러 물에 젖은 가구를 옮겨주고 청소로 지원했다.

부산 홍수로 인해 피해를 입은 가정의 모습. 벽이 무너지고 모든 가전 제품 및 가구들은 물에 젖었다

이에 앞서 미소원은 수재 복구를 위한 성금도 전달했다.

미소원은 지난 722일 수해복구지원금 300만원을 전달했다. 지원금은 부산 동구 자성대복지관에 200만원과 미소원 회원 중 피해를 입은 수해가정에 100만원 지원됐다. 지원금은 백중 기도비로 회원들이 십시일반 후원한 보시금으로 마련됐다.

장유정 미소원 이사장은 폭우로 인해 많은 피해자가 발생했다. 특히 미소원 인근 시민회관 근처에는 자동차가 떠나가고 흙탕물에 잠겼다. 지하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상인들은 상품들이 모두 물에 젖어 사용할 수 없는 지경이다긴급지원과 후원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한편, 미소원은 수해복구 지원금 300만원을 동구자원봉사센터에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금은 회원들이 모은 수해복구자금이며 벽지와 장판 등 수해복구 용품 구입비로 회향된다. 051)646-9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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